아파트 내 원격진료ㆍ조명제어
3D 설계기법 `BIM` 속속 도입
3D 설계기법 `BIM` 속속 도입
■ 2020 IT코리아 - 융합이 미래다
(6) 건설 IT융합
건설과 IT, 이종산업 간 결합은 주거공간 뿐 아니라 건설현장과 도시 전반에 변화를 주고 있다. 우선 건설업계에서는 에너지 저감과 보안, 주거환경 개선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IT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현대건설은 원격검진, 자가진단 등 유ㆍ헬스케어 서비스를 향후 분양할 아파트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변기에 소변분석기를 도입해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자가 진단하는 매립형 소변분석기,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에 건강 측정기를 설치해 개인의 운동량과 건강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는 아파트 입주민 체력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해 향후 분양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또 가전제품 사용 시 전력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차단하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를 개발해 반포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 사용량의 10~2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GS건설도 서교동 자이갤러리 내에 그린스마트자이 홍보관을 개관하고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절감형 미래주택 `그린 스마트 자이'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원격 제어도 최근 여러 대형 건설사에서 앞다퉈 적용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내놓은 `아이파크 앱'의 경우 입주자가 접속하면 홈네트워크를 이용해 가스밸브 도어록, 조명이나 난방 등 제어시스템을 외부에서도 통제할 수 있다.
건설 설계 시공에서도 IT 접목이 적극 이뤄지는 중이다. 건설정보모델링(BIM),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등이 대표적 IT융합 사례로 꼽힌다. 특히 최첨단 3D 설계 기법인 BIM의 경우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 기술로 국내에서도 조달청이 내년부터 500억원 이상 신축 공공건물 입찰에 해당 설계를 의무화하기로 해 건설업계의 기술경쟁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 쌍용건설 등 일부 대형 건설사에서는 BIM으로 설계한 가상건물에 아바타를 투입시켜 각종 상황에 대비한 안전사고 가능성을 완벽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변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 차원에서도 지능형국토정보혁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은 국토에 대한 공간정보활용기술을 극대화하려는 국가R&D 사업으로서 2006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마지막 6차년도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도시지상시설물 관리를 위한 USN 핵심 기술과 도시지하시설물 관리를 위한 UFSN 핵심 기술, 도시지상시설물 관리시스템(GFMS) 등은 세종시에 첫 적용돼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어 향후 해당 인프라를 해외에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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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건설 IT융합
건설과 IT, 이종산업 간 결합은 주거공간 뿐 아니라 건설현장과 도시 전반에 변화를 주고 있다. 우선 건설업계에서는 에너지 저감과 보안, 주거환경 개선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IT기술을 적극 활용 중이다.
현대건설은 원격검진, 자가진단 등 유ㆍ헬스케어 서비스를 향후 분양할 아파트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변기에 소변분석기를 도입해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자가 진단하는 매립형 소변분석기, 아파트 내 피트니스센터에 건강 측정기를 설치해 개인의 운동량과 건강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는 아파트 입주민 체력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해 향후 분양 아파트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또 가전제품 사용 시 전력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차단하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절전형 콘센트를 개발해 반포 힐스테이트 등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전기 사용량의 10~2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GS건설도 서교동 자이갤러리 내에 그린스마트자이 홍보관을 개관하고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절감형 미래주택 `그린 스마트 자이'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원격 제어도 최근 여러 대형 건설사에서 앞다퉈 적용 중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내놓은 `아이파크 앱'의 경우 입주자가 접속하면 홈네트워크를 이용해 가스밸브 도어록, 조명이나 난방 등 제어시스템을 외부에서도 통제할 수 있다.
건설 설계 시공에서도 IT 접목이 적극 이뤄지는 중이다. 건설정보모델링(BIM),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등이 대표적 IT융합 사례로 꼽힌다. 특히 최첨단 3D 설계 기법인 BIM의 경우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 된 기술로 국내에서도 조달청이 내년부터 500억원 이상 신축 공공건물 입찰에 해당 설계를 의무화하기로 해 건설업계의 기술경쟁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 쌍용건설 등 일부 대형 건설사에서는 BIM으로 설계한 가상건물에 아바타를 투입시켜 각종 상황에 대비한 안전사고 가능성을 완벽하게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변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 차원에서도 지능형국토정보혁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은 국토에 대한 공간정보활용기술을 극대화하려는 국가R&D 사업으로서 2006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마지막 6차년도를 진행 중에 있다. 이 중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도시지상시설물 관리를 위한 USN 핵심 기술과 도시지하시설물 관리를 위한 UFSN 핵심 기술, 도시지상시설물 관리시스템(GFMS) 등은 세종시에 첫 적용돼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어 향후 해당 인프라를 해외에 수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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