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내년 10%이상 고성장

올해 2분기부터 회복세…울트라 북ㆍ윈도8 성공여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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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내년 10%이상 고성장
최근 시장조사기관들이 일제히 PC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2분기부터 PC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 내년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도 올해 PC 시장이 4.4% 성장한 뒤, 내년부터 10% 이상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성장의 전제조건은 인텔 울트라 북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8 성공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21일 IDC는 올해 전세계 PC 시장이 오는 2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PC 시장은 1.8%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신흥 시장이 11.6% 고성장하고, 노트북과 같은 모바일PC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미국과 유럽 같은 성숙 시장은 10%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IDC 측은 올해 2분기부터 PC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 한 해 5% 성장하고, 내년엔 9.5%, 2014년엔 9.6%, 2015년엔 8.5%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6년이 되면 연간 PC 출하량도 5억대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다.

IDC 측은 "많은 소비자들이 태블릿PC가 PC를 대체할 것이라 생각하고 PC 구매를 미뤄왔지만, 최근 여러 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블릿PC를 PC의 대체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PC 시장은 완만하게 성장하겠지만, 내년부터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는 내년 PC 시장은 11.9% 성장한 뒤, 이후에도 아직 PC 보급률이 낮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11%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양측 조사기관은 윈도8과 울트라 북 성공 여부가 PC 시장 성장에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란짓 아트왈 (Ranjit Atwal) 가트너 리서치 디렉터는 "중요한 문제는 얼리어답터들을 PC에 다시 매료할 수 있게 윈도8과 울트라 북을 선보일 수 있느냐이다"면서 "개인용 클라우드의 진화는 모든 모바일 기기 시장 벤더들에게 도전과제가 될 것이며 PC 벤더들이 PC 수요를 부활시키고 태블릿과 차별화 하는 노력에 장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텔 아이비브릿지와 MS 윈도8이 출시되는 올해, 그리고 이것이 탑재돼 본격적으로 성장을 예상되는 내년이 PC 업계에는 중대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예전 PC 시장은 경제상황과 공급 문제에 따라 성장 속도가 좌우된 반면, 이젠 소비자들 요구와 트렌드를 얼마나 충족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강승태기자 kang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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