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9 이용자 늘었지만 호환성 해결 숙제

자동 업데이트 한달… 점유율 20%로 늘어
아직 지원사이트 많지 않아 이용자들 불편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 자동 업데이트가 실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IE9 사용자가 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하지 않는 웹사이트들이 있어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13일 MS는 오는 8월까지 윈도 XP의 IE 6,7은 IE8로, 윈도 7의 IE8은 IE9으로 자동 업데이트 된다고 밝혔다. MS의 이 같은 조치는 올 초 호주, 브라질 등에서 시작됐으며 지난달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MS에 관계자는 "무작위로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국내 사용자들의 업데이트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업데이트 진행 여부 및 방법 등을 묻는 문의전화가 이어지는 등 점차 업데이트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MS는 이번 업데이트 조치가 HTML5 등 웹표준 지원 및 보안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오래된 IE 버전에 대한 개선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웹 분석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IE 9의 점유율은 20.5%로 2월(15.9%) 대비 5%가량 증가했다. 반면 IE 6는 5.7%로 지난달(7.1%)대비 소폭 하락했다.

IE9 반등 및 IE6 감소가 MS의 자동 업데이트 조치로 인한 것이라고 직접 해석하기에는 이르지만, IE9 점유율이 20%대를 육박하는 등 향후 진행되는 업데이트 조치로 IE9 이용자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IE9을 지원하지 않는 웹사이트들이 상당수 있어 IE9으로 업데이트 되더라도 이전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

모 공공기관 사이트의 경우, IE9 버전을 지원하지 않고 있어 호환성 보기 설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용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공공뿐 아니라 금융 및 대형사이트를 제외하고 아직 IE9 지원이 미비한 사이트가 많아 IE9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IE9이 시장에 출시된 지 약 1년 밖에 되지 않고 이용자들이 적어 호환성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곳이 많을 것"이라며 "윈도7을 기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IE8, IE9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 대한 지원 및 이용자 편의성 증진을 위해 공공 및 기업들의 웹사이트 개편 작업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