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상품 판매 급성장

파격적 금리 혜택…세금우대ㆍ포인트 적립 부가서비스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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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금융상품 판매 급성장
4대 은행 스마트폰 예ㆍ적금 잔액 1조7000억 돌파

"만들기도 간편하고 금리도 높다는 얘기 들어서 저도 하나 만들려고요."

직장인 이재혁(29)씨는 조만간 스마트폰용 예금 상품에 가입할 예정이다.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야 가입할 수 있던 기존 상품대신 모바일 전용 금융상품이 급부상하고 있다. 개설이 간편하고 금리가 높은데다 세금우대ㆍ각종 포인트 적립 등 실생활과 관련된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비대면채널을 활용한 모바일 전용 금융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실적 또한 기존 전통 금융상품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들은 파격적인 금리혜택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모바일 전용 금융상품에 융합하면서 20∼30대 고객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 등 국내 4개 은행의 주력 스마트폰 전용 예ㆍ적금 상품 잔액은 현재 1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10월 출시한 KB스마트폰 예ㆍ적금 상품 실적이 올해(1∼3월 기준)에만 20만8000여계좌,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8만여계좌, 50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하나은행의 하나e-플러스정기예금과 하나e-플러스적금의 경우 현재 1만5000여계좌에 751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7523계좌, 318억원 대비 두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6월 우리은행이 출시한 `스마트정기예금`도 올해 1334억원을 돌파했다. 신한은행의 모바일 전용 대표상품인 `두근두근 정기 예ㆍ적금 상품`은 올해 390억원을 기록, 지난해 대비 123억원 증가했다.

이 상품을 사용하는 주요 연령대는 20∼30대로 전체 스마트뱅킹 가입고객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SNS 등으로 인한 고객들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에 착안해 딱딱한 금융상품 이미지를 탈피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금융상품에 접목했다"며 "입소문을 통해 스마트폰 예ㆍ적금의 장점을 아는 고객들이 증가해 연령대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모바일 전용상품이 새로운 금융업권의 대표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이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한 상품을 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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