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SKT, 와이브로 주파수 7년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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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텔레콤이 앞으로 7년간 와이브로 주파수를 더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2017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더 투자해 가입자를 340만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 회의를 통해 오는 29일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KT와 SK텔레콤의 2.3GHz 대역 와이브로 주파수의 재할당을 의결하고 와이브로 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방통위는 지난 9월 와이브로 주파수 재할당을 신청한 KT와 SK텔레콤에 대해 방통위는 지난 2월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전파자원 이용 효율성, 재정적ㆍ기술적 능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두 사업자 모두 심사 사항별 60점 이상, 총점 70점 이상을 획득해 재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됐다. KT는 2330~2360㎒(30㎒폭), SK텔레콤은 2300~2327㎒(27㎒폭) 주파수를 전부 재할당받아 3월 30일부터 향후 7년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재할당 대가는 예상매출액 기준 KT는 193억원, SK텔레콤은 173억원이다.

방통위는 와이브로 주파수를 무선랜 중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적당한 할당 대가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무선랜 중계란 지하철, 버스 등에 설치도 공공용 에그/브리지를 통해 와이파이를 중계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방통위는 재할당 조건으로서는 주파수이용계획서 주요내용의 성실 이행 및 점검, 전파간섭대책, 무선랜 공동구축ㆍ이용, 조건 미이행시 제재조치 등이 부여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3년, 5년째에 주파수 이용 계획의 이행 상황을 중간 점검해 미이행시 주파수 이용 기한을 8개월씩 단축할 방침이다.

재할당 심사 기간중 KT와 SK텔레콤은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비 및 가입자 유치 목표를 상향조정하고 신규 요금제 출시 계획 등을 포함한 주파수 이용 계획서를 수정, 보완해 제출했다.

양사는 전국 5대 광역시와 국철 구간에 와이브로를 100%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의 경우 일일 통행량 5만대 이상인 구간에 대해 추가로 와이브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시내버스와 광역버스에도 와이브로를 추가로 투자한다. 석제범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양사 모두 1000억원 이상을 와이브로에 투자해 2017년까지 총 34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서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또한 보다 싼 가격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3GㆍLTE 결합 요금제와 와이브로 단독 상품 요금제 출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데이터 중심의 와이브로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노트북ㆍ태블릿PCㆍ개인용 공유기의 보급에 주력하고, 와이브로와 LTE가 공통 활용 가능한 기술개발과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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