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반 TV 주류 미디어로 성장

양방향 서비스 경쟁력…풀HD급 대역폭 지원땐 기존매체 직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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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반 TV 주류 미디어로 성장
■ 스마트TV와 커넥티드 월드

스마트TV 등장으로 미디어 시장은 대변혁을 겪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KT가 삼성전자 스마트TV 사용자를 대상으로 망접속 중단이라는 강수를 둔 사건은 스마트TV 등장으로 인한 관련업계 신경전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TV 등장이 당분간 기존 유료방송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인터넷 대역폭이 풀HD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한다면 공중파TV나 케이블TV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TV는 대역폭의 한계로 일부 광대역망을 확보하고 있는 사용자를 제외하면 HD급 영상을 감상하기 위해서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케이블TV 사업자가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에 비해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TV사업자와 각 사업자가 제한하고 있는 채널 구분이 인터넷을 통해 파괴되면서 스마트TV 자체가 보완재가 아닌 주류 미디어로 역할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케이블TV 가입자는 줄어들고, 인터넷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미국의 상황이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1억 1000만 가구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시장이며, 그동안 1700개 이상의 방송사업자가 케이블TV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을 벌여왔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나 훌루와 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케이블TV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케이블 TV가입자는 2010년 초 6100만 가구에 달했으나 2011년 분기 가입자수가 5900만 가구로 줄어든 반면,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2010년 1390만 가입자에서 2011년 2분기 2459만 가입자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훌루나 다른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합할 경우 전체 인터넷TV 가입자는 케이블TV 가입자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방송전문가들은 인터넷TV가 케이블TV 시장을 대체하기보다는 상당기간 보완하는 형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넷TV가 주문형 비디오나 양방향서비스에 대해서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케이블TV 부문이 가지고 있는 실시간 고화질 방송, 다양한 채널 확보 등도 강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방송사업자들이 인터넷TV와 결합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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