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사업 탄력 붙을까
`위닝 일레븐 온라인` 서비스 등 진두지휘
`위닝 일레븐 온라인` 서비스 등 진두지휘
NHN 한게임의 온라인게임 사업 총괄임원으로 이은상 전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가 낙점됐다. 정욱 대표 퇴임 후 위축돼 왔던 NHN의 온라인게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NHN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NHN은 이은상 전 대표를 한게임의 온라인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P본부장'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NHN은 정욱 한게임 대표, 서현승 이사 등이 퇴임한 후 3개월 여가 지나도록 후임을 확정하지 않아 전임 경영진들이 추진하던 투자와 사업제휴의 영속성 여부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웹보드게임과 퍼블리싱사업 그룹 등 기존 온라인게임 사업을 `P본부'로, 스마트폰 게임사업을 `S본부'로 편성한 후 위의석 NHN 이사를 S본부장으로 임명했다.
S본부는 스마트폰 게임사업그룹(그룹장 채유라)과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대표 박영목), 내부 스마트폰 게임 개발 및 품질관리 부서 엔플러스 스튜디오(센터장 최현동)등을 세 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사측의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P본부는 롤플레잉 게임사업부(부장 엄우승), 스포츠게임사업부(부장 우상준), 캐주얼게임사업부(부장 정우진)등 3개 사업부로 편성된 후 본부장 인선도 없이 운영돼 왔다.
정욱 대표 재임 중 `테라'를 서비스해 연간 매출 500억원대의 히트작으로 육성하고 `킹덤언더파이어2', `프로젝트R1', `위닝일레븐 온라인', `에오스' 등 유망 신작의 판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나 퇴임 후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의지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보수적인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일치된 관측이다. 관련한 소식통은 "소싱, 서비스 부문의 핵심인력들이 회사를 떠나 경쟁사로 이직하는 등 온라인게임 사업부문이 위축되는 양상이 현저하다"며 "기존 계약과 투자가 온전히 다 이행될지도 의문을 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로 P본부장에 낙점된 이 전대표는 게임사업을 맡아 `위닝 일레븐 온라인'의 서비스를 진두지휘하고 `메트로 컨플릭트', `킹덤언더파이어2' 등 개발이 장기화되고 있는 차기 프로젝트들의 매니지먼트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장기적으로 NHN 한게임이 이전처럼 역동적으로 사업을 전개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이 전 대표는 웹젠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한 후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설립, `드래곤네스트'를 중국과 일본에서 성공시킨 후 회사를 중국의 메이저 게임사 샨다에 111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후 계속 대표직을 맡다 지난 2011년 5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NHN은 드래곤네스트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했고 샨다와 함께 아이덴티티 인수경쟁에 나서며 이 전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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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NHN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NHN은 이은상 전 대표를 한게임의 온라인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P본부장'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NHN은 정욱 한게임 대표, 서현승 이사 등이 퇴임한 후 3개월 여가 지나도록 후임을 확정하지 않아 전임 경영진들이 추진하던 투자와 사업제휴의 영속성 여부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웹보드게임과 퍼블리싱사업 그룹 등 기존 온라인게임 사업을 `P본부'로, 스마트폰 게임사업을 `S본부'로 편성한 후 위의석 NHN 이사를 S본부장으로 임명했다.
S본부는 스마트폰 게임사업그룹(그룹장 채유라)과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대표 박영목), 내부 스마트폰 게임 개발 및 품질관리 부서 엔플러스 스튜디오(센터장 최현동)등을 세 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사측의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P본부는 롤플레잉 게임사업부(부장 엄우승), 스포츠게임사업부(부장 우상준), 캐주얼게임사업부(부장 정우진)등 3개 사업부로 편성된 후 본부장 인선도 없이 운영돼 왔다.
정욱 대표 재임 중 `테라'를 서비스해 연간 매출 500억원대의 히트작으로 육성하고 `킹덤언더파이어2', `프로젝트R1', `위닝일레븐 온라인', `에오스' 등 유망 신작의 판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졌으나 퇴임 후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의지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보수적인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일치된 관측이다. 관련한 소식통은 "소싱, 서비스 부문의 핵심인력들이 회사를 떠나 경쟁사로 이직하는 등 온라인게임 사업부문이 위축되는 양상이 현저하다"며 "기존 계약과 투자가 온전히 다 이행될지도 의문을 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로 P본부장에 낙점된 이 전대표는 게임사업을 맡아 `위닝 일레븐 온라인'의 서비스를 진두지휘하고 `메트로 컨플릭트', `킹덤언더파이어2' 등 개발이 장기화되고 있는 차기 프로젝트들의 매니지먼트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장기적으로 NHN 한게임이 이전처럼 역동적으로 사업을 전개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이 전 대표는 웹젠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한 후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설립, `드래곤네스트'를 중국과 일본에서 성공시킨 후 회사를 중국의 메이저 게임사 샨다에 1113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매각 후 계속 대표직을 맡다 지난 2011년 5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NHN은 드래곤네스트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했고 샨다와 함께 아이덴티티 인수경쟁에 나서며 이 전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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