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시장용 플랫폼 장악 `포석`
수수료 정산 시스템 5월 마무리
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모바일 결제 사업을 통해 기업(B2B) 시장용 플랫폼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월렛을 통해 콘텐츠와 B2B 플랫폼 사업 영역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주도로 기업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MSC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콘텐츠 생태계 개발을 전담하던 역할을 B2B 솔루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권강현 전무와 시스코 한국지사장 출신 조범구 전무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을 전담하는 2원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삼성 월렛은 교육, 의료 분야에 이어 콘텐츠 사업과 B2B 솔루션의 결합을 추구한 세 번째 프로젝트로서, `결제'라는 실물 경제 영역 전반을 노린 서비스다. 이를 통해 결제를 이용하는 개인간 수수료는 물론 대형 프랜차이즈 유통점, 카드사에 대한 포괄적 매출이 가능하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모바일 쿠폰과 신용카드 연계 서비스를, 솔루션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 개발이 과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삼성 월렛이 생태계 통합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지난 MWC 2012 기간 중 게임, 교육, 전자책 등 자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 하나의 아이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싱글 아이디' 통합 정책에 카드 정보까지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성 계정 하나로 유료 콘텐츠 구입은 물론 쿠폰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시너지를 노린다는 목표다.
솔루션 분야에서 단말과 관련한 기술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은 MWC 2012에서 갤럭시넥서스에 장착된 NFC를 활용한 모바일 지불결제(POS)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다만 훨씬 복잡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수수료 정산 시스템 네트워크 구축은 5월 경에는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오는 5월 서비스를 정식 출범할 경우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금융ㆍ결제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사들과의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이 티백, KT는 올레터치, LG유플러스는 딩동 서비스를 내세워 모바일 커머스 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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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삼성 월렛 모바일 결제 사업을 통해 기업(B2B) 시장용 플랫폼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월렛을 통해 콘텐츠와 B2B 플랫폼 사업 영역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주도로 기업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MSC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콘텐츠 생태계 개발을 전담하던 역할을 B2B 솔루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권강현 전무와 시스코 한국지사장 출신 조범구 전무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을 전담하는 2원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삼성 월렛은 교육, 의료 분야에 이어 콘텐츠 사업과 B2B 솔루션의 결합을 추구한 세 번째 프로젝트로서, `결제'라는 실물 경제 영역 전반을 노린 서비스다. 이를 통해 결제를 이용하는 개인간 수수료는 물론 대형 프랜차이즈 유통점, 카드사에 대한 포괄적 매출이 가능하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모바일 쿠폰과 신용카드 연계 서비스를, 솔루션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 개발이 과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삼성 월렛이 생태계 통합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지난 MWC 2012 기간 중 게임, 교육, 전자책 등 자사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 하나의 아이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싱글 아이디' 통합 정책에 카드 정보까지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성 계정 하나로 유료 콘텐츠 구입은 물론 쿠폰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시너지를 노린다는 목표다.
솔루션 분야에서 단말과 관련한 기술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은 MWC 2012에서 갤럭시넥서스에 장착된 NFC를 활용한 모바일 지불결제(POS)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다만 훨씬 복잡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수수료 정산 시스템 네트워크 구축은 5월 경에는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오는 5월 서비스를 정식 출범할 경우 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금융ㆍ결제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사들과의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이 티백, KT는 올레터치, LG유플러스는 딩동 서비스를 내세워 모바일 커머스 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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