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명의도용으로 자신도 모르게 통신서비스에 가입돼 피해를 보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금융 및 휴대폰 담보대출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노출한 경우, 휴대폰 명의도용에 악용될 소지가 큰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폰 명의도용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명의도용 피해예방을 위한 수칙을 발령하고 개인정보 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통신사 및 방통위에 접수되는 명의도용 피해는 감소하고 있지만, 통신민원조정센터에 접수된 명의도용 상담 및 분쟁조정건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통신사로부터 피해구제를 받지 못해 통신민원조정센터에 민원을 제기한 상담건수는 2010년 1만1789건에서 지난해에는 1만656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분쟁조정 접수건수도 지난해 414건으로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방통위는 주로 사금융 및 휴대폰 대출시 이용자가 대출업체에 제출한 개인정보가 명의도용에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경우, 사기 피의자를 검거하기 전에는 법적으로 구제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방통위는 이같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이통사가 온라인 개통시 신용카드를 인증하는 경우, 결제단계를 추가하는 등 4월부터 인증절차를 개선토록 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7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폰 명의도용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명의도용 피해예방을 위한 수칙을 발령하고 개인정보 관리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통신사 및 방통위에 접수되는 명의도용 피해는 감소하고 있지만, 통신민원조정센터에 접수된 명의도용 상담 및 분쟁조정건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통신사로부터 피해구제를 받지 못해 통신민원조정센터에 민원을 제기한 상담건수는 2010년 1만1789건에서 지난해에는 1만6565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분쟁조정 접수건수도 지난해 414건으로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방통위는 주로 사금융 및 휴대폰 대출시 이용자가 대출업체에 제출한 개인정보가 명의도용에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경우, 사기 피의자를 검거하기 전에는 법적으로 구제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방통위는 이같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이통사가 온라인 개통시 신용카드를 인증하는 경우, 결제단계를 추가하는 등 4월부터 인증절차를 개선토록 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