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가 온라인 검열정책 비판… 한국 초고속통신망 언급도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이 재차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온라인 검열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결국 정보혁명이 국가와 계급 간 장벽을 허물 것이라고 역설했다. 하지만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정책ㆍ정보 독점 등 논란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다.
5일 저녁(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 2012 기조연설에서 "40여개 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온라인 검열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들은 실패할 것"이라며 "세계가 평등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 것이며 미래는 모두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때와 거의 유사한 발언으로 정보의 자유로운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한국의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예로 들면서, 네트워크 속도와 데이터 처리능력이 향상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 따라 공상과학 속의 미래가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았으며 정보격차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까지 기가바이트(GB) 급의 초고속 네트워크가 많은 도시에서 등장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서 보듯 속도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글의 서비스를 예로 들면서 언어 간 장벽이 무너지고 무 운전 자동차가 등장하는 등 미래 공상과학에나 가능한 일이 곧 벌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와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하락 등으로 보급이 확대되면 정보격차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정보혁명이 모든 세계시민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진정한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선 정보검열 등에 따른 디지털 카스트제도의 확산을 피하고 네트워크의 확산이 필요하다며 세계 각 정부에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세빗 동반 개최국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독일정보통신미디어협회(BITKOM) 디터 캠프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2500여명의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디지털 시대에서의 신뢰와 보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온라인 쇼핑도, 클라우드 컴퓨팅도 없을 것이라면서 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4200개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6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진행된다. 기간 동안에는 B2B ICT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빗 프로(CeBIT pro)와 행정과 헬스케어 등 정부 과제와 관련한 ICT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빗 거버먼트(CeBIT gov), 생활밀착형 ICT기술을 소개하는 세빗 라이프(CeBIT life), 미래 세계를 위한 솔루션 및 ICT 트렌드를 보여주는 세빗 랩(CeBIT lab) 등 4가지 테마로 나뉘어 전시와 컨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하노버(독일)=박정일기자 comja77@
◇ 사진설명 : 5일 (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유럽 최대 ICT 행사인 세빗 2012 개막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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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 2012 기조연설에서 "40여개 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온라인 검열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들은 실패할 것"이라며 "세계가 평등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 것이며 미래는 모두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때와 거의 유사한 발언으로 정보의 자유로운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또 한국의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예로 들면서, 네트워크 속도와 데이터 처리능력이 향상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 따라 공상과학 속의 미래가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았으며 정보격차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까지 기가바이트(GB) 급의 초고속 네트워크가 많은 도시에서 등장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서 보듯 속도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글의 서비스를 예로 들면서 언어 간 장벽이 무너지고 무 운전 자동차가 등장하는 등 미래 공상과학에나 가능한 일이 곧 벌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와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하락 등으로 보급이 확대되면 정보격차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정보혁명이 모든 세계시민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진정한 자유를 제공하기 위해선 정보검열 등에 따른 디지털 카스트제도의 확산을 피하고 네트워크의 확산이 필요하다며 세계 각 정부에 조언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세빗 동반 개최국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독일정보통신미디어협회(BITKOM) 디터 캠프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2500여명의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디지털 시대에서의 신뢰와 보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온라인 쇼핑도, 클라우드 컴퓨팅도 없을 것이라면서 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서 4200개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6일부터 10일까지 5일 간 진행된다. 기간 동안에는 B2B ICT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빗 프로(CeBIT pro)와 행정과 헬스케어 등 정부 과제와 관련한 ICT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빗 거버먼트(CeBIT gov), 생활밀착형 ICT기술을 소개하는 세빗 라이프(CeBIT life), 미래 세계를 위한 솔루션 및 ICT 트렌드를 보여주는 세빗 랩(CeBIT lab) 등 4가지 테마로 나뉘어 전시와 컨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하노버(독일)=박정일기자 comja77@
◇ 사진설명 : 5일 (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유럽 최대 ICT 행사인 세빗 2012 개막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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