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계 진출작 잇단 흥행… 컴투스ㆍ게임빌 등과 경쟁 격화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연이어 스타급 스마트폰 게임 발굴에 성공하고 공격적인 인력확보에 나서면서, 컴투스와 게임빌 등 모바일 시장 전통의 강호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게임시장의 중심축이 PC 온라인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로 옮겨가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같은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에 인수된 JCE의 모바일 소셜게임 `룰 더 스카이'가 60만명에 육박하는 일일 순 방문자, 30억원에 육박하는 월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와 같은 매출 추이가 이어질 경우 JCE의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 등 온라인게임 히트작 트리오의 매출을 합산한 것과 대등한 수준의 매출을 낼 전망이다. 룰 더 스카이는 `위 룰'이 한글화 버전으로 출시되기 이전 국내 소셜게임 시장을 선점했고 그 여세를 몰아 동종 장르에서 압도적인 흥행력을 선보이고 있다.
2010년부터 스마트폰 게임 공략을 준비해온 CJ E&M 넷마블은 최근 모비클이 개발한 `카오스 베인'을 서비스, 성공시키며 해당 장르 진입에 성공했다. 카오스 베인은 롤플레잉게임 장르로, 서비스 후 2개월 동안 누적 매출 10억원을 달성해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해당 게임을 제작한 모비클은 일명 진대제 펀드로 불리는 스카이레이크 펀드로부터 1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리듬게임 `탭소닉'을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기록해 파란을 일으켰고, NHN 한게임도 모바일 야구게임 `런앤히트'를 배급해 200만개에 육박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마트폰 게임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위메이드, 스마트폰 게임 사업 준비에 착수한 스마일게이트 등도 시장 공략에 뛰어들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진 컴투스, 게임빌 외에 해외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성공사례가 나오진 않았다"고 진단한 후, "온라인게임사들도 궁극적으로 중국과 북미 등 해외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하겠지만 시장 진입 초기단계에선 내수 시장을 우선 공략할 수밖에 없어 내수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피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사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관련 개발 인력을 공격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것도 기존 모바일 사업자들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우수인력 확보와 해외 시장 공략이 장기적으로 사업자들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에 인수된 JCE의 모바일 소셜게임 `룰 더 스카이'가 60만명에 육박하는 일일 순 방문자, 30억원에 육박하는 월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와 같은 매출 추이가 이어질 경우 JCE의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프리스타일 풋볼' 등 온라인게임 히트작 트리오의 매출을 합산한 것과 대등한 수준의 매출을 낼 전망이다. 룰 더 스카이는 `위 룰'이 한글화 버전으로 출시되기 이전 국내 소셜게임 시장을 선점했고 그 여세를 몰아 동종 장르에서 압도적인 흥행력을 선보이고 있다.
2010년부터 스마트폰 게임 공략을 준비해온 CJ E&M 넷마블은 최근 모비클이 개발한 `카오스 베인'을 서비스, 성공시키며 해당 장르 진입에 성공했다. 카오스 베인은 롤플레잉게임 장르로, 서비스 후 2개월 동안 누적 매출 10억원을 달성해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해당 게임을 제작한 모비클은 일명 진대제 펀드로 불리는 스카이레이크 펀드로부터 1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리듬게임 `탭소닉'을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기록해 파란을 일으켰고, NHN 한게임도 모바일 야구게임 `런앤히트'를 배급해 200만개에 육박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마트폰 게임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위메이드, 스마트폰 게임 사업 준비에 착수한 스마일게이트 등도 시장 공략에 뛰어들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진 컴투스, 게임빌 외에 해외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성공사례가 나오진 않았다"고 진단한 후, "온라인게임사들도 궁극적으로 중국과 북미 등 해외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하겠지만 시장 진입 초기단계에선 내수 시장을 우선 공략할 수밖에 없어 내수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피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사들이 자금력을 앞세워 관련 개발 인력을 공격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것도 기존 모바일 사업자들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우수인력 확보와 해외 시장 공략이 장기적으로 사업자들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