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스마트, 클라우드 시대에 맞게 IT산업이 융합을 통해 한단계 올라설 수 있도록 올해를 융합산업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는 24일에 앞서 정부 과천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간, 기술과 인문학간, IT요소간 융합이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IT가 융합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산업융합발전기본계획과 IT융합 2단계 확산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를 선도할 IT정책과 공생발전형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MB정부 4년간 성과와 과제'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4년간 IT융합을 통해 자동차, 조선 등에서 10조원의 신시장을 창출했고, IT융합 생산규모는 2007년 38조7000억원에서 작년 49조7000억원으로 늘었다"며 "작년에 세계최초 개발한 선박통신기술(SAN;Ship Area Network)로 국내 조선산업은 77척의 수주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수출이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고, 국산화율이 저조한 분야로 중점 육성해야 한다"며 "또 IT인프라 확장을 위한 기가급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 `기가코리아 전략'도 내달 수립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T산업 육성정책 외에 가장 중점을 둘 것으로 `중견기업 육성'을 들었다.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면 160가지 혜택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중견기업 규모에 맞게 혜택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곧 4∼5월중 중견기업 육성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이를 통해 중견기업 3000개(현재는 약 1300개)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크게 오르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그는 "국제유가가 어느 수준에 오르면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에 정부가 국제유가 140달러가 되면 검토해보겠다고 했으나, 그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다르며, 현재는 예의주시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란제재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도입 축소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과 미국 사이에 구체적인 수치가 거론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미국에 가 있는 실무대표단도 당장 구체적 수치를 논의하는 게 아니라 양국이 협력하면서도 우리 국민과 기업이 큰 불편을 겪지 않는 방향성만 논의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2월 무역수지 전망과 관련해 그는 "큰 폭의 적자 또는 흑자가 아니라 적자와 흑자를 왔다갔다하는 수준이 아닐까 본다"고 했다. 또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지난해 이미 두차례나 올렸다"며 "당분간은 전혀 고려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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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는 24일에 앞서 정부 과천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간, 기술과 인문학간, IT요소간 융합이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IT가 융합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산업융합발전기본계획과 IT융합 2단계 확산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를 선도할 IT정책과 공생발전형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MB정부 4년간 성과와 과제'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4년간 IT융합을 통해 자동차, 조선 등에서 10조원의 신시장을 창출했고, IT융합 생산규모는 2007년 38조7000억원에서 작년 49조7000억원으로 늘었다"며 "작년에 세계최초 개발한 선박통신기술(SAN;Ship Area Network)로 국내 조선산업은 77척의 수주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수출이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고, 국산화율이 저조한 분야로 중점 육성해야 한다"며 "또 IT인프라 확장을 위한 기가급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는 `기가코리아 전략'도 내달 수립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T산업 육성정책 외에 가장 중점을 둘 것으로 `중견기업 육성'을 들었다. 그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면 160가지 혜택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중견기업 규모에 맞게 혜택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곧 4∼5월중 중견기업 육성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이를 통해 중견기업 3000개(현재는 약 1300개)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크게 오르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그는 "국제유가가 어느 수준에 오르면 검토하겠지만,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에 정부가 국제유가 140달러가 되면 검토해보겠다고 했으나, 그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다르며, 현재는 예의주시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란제재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도입 축소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한국과 미국 사이에 구체적인 수치가 거론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미국에 가 있는 실무대표단도 당장 구체적 수치를 논의하는 게 아니라 양국이 협력하면서도 우리 국민과 기업이 큰 불편을 겪지 않는 방향성만 논의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2월 무역수지 전망과 관련해 그는 "큰 폭의 적자 또는 흑자가 아니라 적자와 흑자를 왔다갔다하는 수준이 아닐까 본다"고 했다. 또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선 "지난해 이미 두차례나 올렸다"며 "당분간은 전혀 고려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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