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PMO

풍부한 경험ㆍ노하우가 기본
내년 공공분야서 본격 적용
SW업계도 전문협의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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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PMO
기업ㆍ기관 프로젝트 성공 이끄는 전문조직

최근 프로젝트 관리 조직(PMO)이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말 대기업의 공공 정보화 사업 참여 제한 등의 정책을 담은 공생발전형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방안을 발표하면서 대기업이 공공 정보화 사업에서 빠져나감에 따라 정보 시스템의 품질이 낮아질 우려에 대해 PMO 제도를 도입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등이 공공 정보화 사업의 PMO 적용 확대 방침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자정부법 개정을 통해 PMO를 법제화하고 내년을 기점으로 공공 정보화 사업의 PMO 적용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PMO는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요?

최근 설립된 PMO전문기업협의회의 초대 의장인 이석주 고려대 교수에 따르면, PMO는 기업, 기관 등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성공시키거나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 감독, 통제 등 제반 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을 뜻합니다.

또 △요구사항 분석과 확인 △원가, 일정, 범위, 품질, 의사소통, 위기, 인적자원 등 계획 작성 △계획과 실행에 대한 감시와 통제 △각종 변경(범위, 일정, 원가, 품질, 조직 등)에 대한 통제와 관리 △이슈나 문제 추적과 해결 △결과물과 관련 문서 관리, 방법론, 도구 등 표준화 추진과 프로젝트 평가가 PMO의 주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안부는 PMO에 대해 사업관리 전문가 조직으로, 사업단계별 발주자 지원과 대행을 책임지고, 사업자 시정 권고와 같은 권한을 가지며, 품질, 일정 등 목표에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계약금 일부 환수 등 계약서에 명시된 바에 따라 책임을 부담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의를 종합하면, PMO의 역할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발주자를 대신하거나 도와 정보화 프로젝트의 제반사항을 통제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정보화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는 그동안 많은 공공 정보화 사업을 담당해온 대기업이 공공시장에서 제외됐을 때 정보화 프로젝트의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울 대안으로 PMO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년에 PMO가 공공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위해 올해는 여러 가지 준비작업이 중점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경부는 최근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강원랜드 등 60개의 유관기관이 올해 PMO 제도를 우선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행안부도 최근 올해 PMO 시범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PMO가 부상함에 따라 SW 업계도 PMO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최근 PMO전문기업협의회를 발족시켰습니다. PMO전문기업협의회는 PMO 정의ㆍ방법론ㆍ프레임 연구, PMO 전문기업과 전문인력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는 PMO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W전문기업협회는 이르면 상반기에 PMO 전문기업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은 컨설팅 및 감리 전문 조합원사의 프로젝트 관리능력 보유자로 풀(Pool)을 만들어 PMO와 품질보증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PMO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공공기관에서 PMO 제도가 성공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칫 준비가 부족한 가운데 제도가 시행된 후 PMO의 능력 부족, PMO와 발주자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등으로 정보화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PMO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까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T 컨설팅 및 감리기업인 케이씨에이의 이상인 상무는 발주기관 및 참여 사업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단계별 철저한 작업계획 수립, 작업 진행에 대한 이슈 관리를 PMO의 성공요소로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 PMO는 추진단계별 목표와 주기적인 진행과정 확인과 보고, 사업 산출물 품질 제고를 위한 점검활동, 업무적ㆍ기술적 전문성 확보가 요구되고, 발주기관의 경우 PMO 수행범위에 대한 명확한 정의, PMO 조직에 대한 신뢰 등이 필요하며, 참여 시스템 통합(SI) 사업자는 발주기관, 참여 사업자들과의 의견 조정, 주요 이슈 및 미결사항 해결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상인 상무는 또 PMO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전문인력이 많아야 하며, 이를 어떻게 양성할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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