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PC OS통합 가속도

애플, PC에 iOS 기능추가…MSㆍ구글도 통합 구체화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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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운영체제(OS)와 PC OS의 통합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이 PC용 OSX 최신버전 `마운틴라이언'에 아이폰 iOS 기능을 대거 추가하며 장기적인 통합을 선언, 이미 통합계획을 세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과, 구글 `젤리빈' 등 차기버전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OS의 PC 영역으로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원래 PC에서 출발했던 모바일OS가 반대로 PC영역을 본격적으로 잠식하는 모양새라 주목된다.

애플은 지난 17일 PC(맥)용 최신 운영체제인 OSX 마운틴라이언의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공개하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인기 있는 앱과 기능들을 PC용으로 가져와 OSX의 혁신 속도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아이메세지와 노트, 미리 알림, 게임 센터 등 앱의 기능을 담은 프로그램을 PC로 전환시켰다. 또한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기본 내장해, PC-아이폰-아이패드 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문서, 연락처, 동영상, 사진 등 이용자의 콘텐츠를 공유한다.

기존 PC용 운영체제는 `맥(MAC) OS'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맥이라는 이름도 떼어 버렸다. 이는 현단계에서는 아이패드의 기능들을 PC에 적용한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통합 운영체제로 가기 위한 사전 포석 단계라는 평가다.

애플이 모바일 OS를 PC로 본격적으로 적용한 데 따라, 경쟁사들도 통합 전략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보다 한 발 앞서 모바일 OS인 윈도폰OS와 PC용 윈도의 통합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MS가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는 최신 PC용 OS인 윈도8부터는 인텔 X86 아키텍쳐와 모바일용 ARM 아키텍쳐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OS를 설계했으며, 이용자 인터페이스 또한 윈도폰에 적용된 타일UI를 그대로 가져왔다. 특히 MS는 올 하반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폰8 모바일OS에서는 `메트로앱' 개발킷을 통합하며 PC와 모바일 기기용 앱이 서로 호환되게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클라우드 기반 `크롬OS`를 통해 PC용 OS시장에서는 걸음마 단계를 걷고 있는 구글 또한 하반기 준비중인 안드로이드 최신버전 `젤리빈'(Jellybean)을 통해 통합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태블릿PC 시장에서 허니콤의 실패를 인정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통합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이미 선보인데 대한 후속 조치다. 젤리빈은 클라우드기반 PC용OS인 크롬OS에 ICS의 기능을 통합하며 본격적인 PC-스마트폰-태블릿 간 OS 통합을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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