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을 포함한 미국 온라인 광고회사들이 아이폰의 웹브라우저인 사파리 이용 정보를 추적한 정황이 포착해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가입자 개인정보 통합 문제로 `빅브라더' 논란을 겪고 있는 구글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용자 몰래 사파리 브라우저의 웹 사용 기록을 자사 서버로 전송한 정황이 포착됐다.
WSJ에 따르면 구글은 이용자의 웹방문 현황 등을 추적을 금지하고 있는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개인설정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이용자들의 웹브라우저 이용습관을 추적해 왔다. 스탠퍼드대 연구원인 조너선 마이어는 처음 이 사실을 발견했으며 최종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방문자수 상위 100개 사이트 가운데 23개 사이트에 구글의 추적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인 매치닷컴과 AOL닷컴, 월스트리트닷컴 등이 포함됐다. 미국 온라인 광고회사인 빕랜트미디어, LLC, 포인트 롤 등도 구글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용자 사용정보를 추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이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자마자 이 프로그램을 삭제했다. 구글의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인 레이첼 훼스톤은 "WSJ의 주장은 와전된 측면이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사파리 이용자들이 구글에도 로그인했는지를 확인하도록 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스트리트뷰의 와이파이 데이터 수집은 물론, 가입자 개인정보 통합 등 정보 이용과 관련해 잇따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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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용자 몰래 사파리 브라우저의 웹 사용 기록을 자사 서버로 전송한 정황이 포착됐다.
WSJ에 따르면 구글은 이용자의 웹방문 현황 등을 추적을 금지하고 있는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의 개인설정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이용자들의 웹브라우저 이용습관을 추적해 왔다. 스탠퍼드대 연구원인 조너선 마이어는 처음 이 사실을 발견했으며 최종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방문자수 상위 100개 사이트 가운데 23개 사이트에 구글의 추적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인 매치닷컴과 AOL닷컴, 월스트리트닷컴 등이 포함됐다. 미국 온라인 광고회사인 빕랜트미디어, LLC, 포인트 롤 등도 구글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용자 사용정보를 추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이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자마자 이 프로그램을 삭제했다. 구글의 공공정책 담당 부사장인 레이첼 훼스톤은 "WSJ의 주장은 와전된 측면이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사파리 이용자들이 구글에도 로그인했는지를 확인하도록 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스트리트뷰의 와이파이 데이터 수집은 물론, 가입자 개인정보 통합 등 정보 이용과 관련해 잇따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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