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웹 표준> 박 재 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
2011년 한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대표적인 키워드는 `스마트'와 `모바일'이었다.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기기와 기능이 등장하였고, 이 모든 것이 모바일로 연결되는 한해였다. 세계적으로도 스마트폰 출하량(4억8770만대)이 처음으로 태블릿을 포함한 PC 출하량(4억1460만대)을 추월하였고, 국내에서는 스마트 기기 가입자가 2000만,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도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제는 PC시대가 저물고 바야흐로 스마트모바일시대가 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PC시대에서 스마트모바일시대로의 변화가 나타내는 함의(含意)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정책이나 마케팅 환경이 PC 중심의 사고에서 스마트 모바일 중심의 사고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PC는 물론 다양한 스마트 기기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인터넷 환경이 스마트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표준 환경과는 다른 비표준 환경이다.
Firefox, Safari, Chrome 등의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Internet Explorer(IE)에 최적화된 비표준 기술 ActiveX로 구동되는 `공인인증', `금융결제', `개인방화벽', `키보드보안' 등의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으며,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IE 이외의 브라우저가 주로 이용되기 때문에 IE환경에서 제공되는 금융결제서비스를 원천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결국 PC 시대의 비표준 ActiveX 기술 선호 현상이 지금에 와서는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웹 표준 환경으로 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
방통위는 2011년 3월부터 이러한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ActiveX 대체기술 확산', `브라우저 다양화 및 웹 환경 고도화' 등을 추진하여 왔다. 이를 통해 멀티브라우징이 가능한 오픈뱅킹 도입이 가속화되도록 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 왔다. 올해에도 ActiveX 퇴출을 위해 지속적인 대체기술 보급은 물론 주요 100대 사이트에 대한 ActiveX 사용실태 조사ㆍ발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웹 진단시스템을 구축하여 취약 사이트에 개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적합하도록 모바일 혁명의 동인으로 주목받는 HTML5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HTML5가 인터넷 업계에 주목받게 된 계기는 2009년 구글의 웹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에서 자사의 서비스가 아닌 HTML5를 데모로 시연하면서 부터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에 플래시 탑재를 거부하면서 대응기술로 HTML5를 홍보하면서 더욱 세간에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알려진 HTML5는 모바일 기기 이용이 확산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된다. 그 중요성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독립성이다.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iOS와 안드로이드가 중심인 현재의 모바일 생태계를 혁신해 새로운 독립적 서비스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미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은 HTML5 앱 생태계를 구축하여 구글과 애플의 플랫폼 종속과 앱스토어 지배 구조에서 독립하려고 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호환성이다. HTML5는 다양한 기기에서 OSMU(One Source Multi Use)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 PCㆍ스마트폰ㆍ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 장치를 동시에 지원하는 웹 플랫폼을 중복투자없이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ㆍABCㆍ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사들은 이미 HTML5 채택하여 웹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방통위는 국내 최고의 HTML5 전문가와 주요 인터넷기업의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HTML5 활성화 협의체'를 운영하여 국내 웹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HTML5 활성화 Leaders Camp'로 명명된 동 협의체는 HTML5 모바일 응용서비스 공모전, 플래그사이트 구축 등의 홍보방안은 물론 HTML5 기술 가이드와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의 HTML5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방향을 점검하는 자문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HTML5의 공식 표준 제정은 2014년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2012년은 사실상 HTML5 표준의 큰 골격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누가 새로운 강자가 되느냐는 글로벌 트렌드에 반응하는 민첩성에 달려있다.
`차세대 웹 표준 HTML5의 확산', 정부와 웹서비스 제공자, 웹 개발자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키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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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대에서 스마트모바일시대로의 변화가 나타내는 함의(含意)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정책이나 마케팅 환경이 PC 중심의 사고에서 스마트 모바일 중심의 사고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PC는 물론 다양한 스마트 기기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인터넷 환경이 스마트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표준 환경과는 다른 비표준 환경이다.
Firefox, Safari, Chrome 등의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Internet Explorer(IE)에 최적화된 비표준 기술 ActiveX로 구동되는 `공인인증', `금융결제', `개인방화벽', `키보드보안' 등의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으며,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는 IE 이외의 브라우저가 주로 이용되기 때문에 IE환경에서 제공되는 금융결제서비스를 원천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결국 PC 시대의 비표준 ActiveX 기술 선호 현상이 지금에 와서는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적합한 웹 표준 환경으로 전환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
방통위는 2011년 3월부터 이러한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ActiveX 대체기술 확산', `브라우저 다양화 및 웹 환경 고도화' 등을 추진하여 왔다. 이를 통해 멀티브라우징이 가능한 오픈뱅킹 도입이 가속화되도록 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 왔다. 올해에도 ActiveX 퇴출을 위해 지속적인 대체기술 보급은 물론 주요 100대 사이트에 대한 ActiveX 사용실태 조사ㆍ발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웹 진단시스템을 구축하여 취약 사이트에 개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적합하도록 모바일 혁명의 동인으로 주목받는 HTML5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HTML5가 인터넷 업계에 주목받게 된 계기는 2009년 구글의 웹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에서 자사의 서비스가 아닌 HTML5를 데모로 시연하면서 부터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에 플래시 탑재를 거부하면서 대응기술로 HTML5를 홍보하면서 더욱 세간에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알려진 HTML5는 모바일 기기 이용이 확산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된다. 그 중요성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 독립성이다.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iOS와 안드로이드가 중심인 현재의 모바일 생태계를 혁신해 새로운 독립적 서비스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미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은 HTML5 앱 생태계를 구축하여 구글과 애플의 플랫폼 종속과 앱스토어 지배 구조에서 독립하려고 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호환성이다. HTML5는 다양한 기기에서 OSMU(One Source Multi Use)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로 PCㆍ스마트폰ㆍ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 장치를 동시에 지원하는 웹 플랫폼을 중복투자없이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ㆍABCㆍ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사들은 이미 HTML5 채택하여 웹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방통위는 국내 최고의 HTML5 전문가와 주요 인터넷기업의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HTML5 활성화 협의체'를 운영하여 국내 웹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HTML5 활성화 Leaders Camp'로 명명된 동 협의체는 HTML5 모바일 응용서비스 공모전, 플래그사이트 구축 등의 홍보방안은 물론 HTML5 기술 가이드와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의 HTML5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방향을 점검하는 자문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HTML5의 공식 표준 제정은 2014년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2012년은 사실상 HTML5 표준의 큰 골격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누가 새로운 강자가 되느냐는 글로벌 트렌드에 반응하는 민첩성에 달려있다.
`차세대 웹 표준 HTML5의 확산', 정부와 웹서비스 제공자, 웹 개발자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키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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