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적 박빙의 승부… 올해 누가 먼저 승기 잡나 `주목'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모바일 빅매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비록 초기 시장이지만 엇비슷한 매출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누가 먼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다. 모바일 시장의 승부가 향후 유선 포털시장의 판도변화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4일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개한 지난해 성적표에 따르면, 양 사 모두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모바일 검색 광고, 모바일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등 모바일 시장에서 수익 창출을 시작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다음의 경우 지난해 N스크린, 로컬, 게임 등 신사업으로 3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게임 70억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N스크린과 로컬 매출로 사실상 모바일 매출이라는 게 다음 측의 설명이다. N스크린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담'과 모바일 검색 및 배너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포함하고 있으나 디지털 사이니지 매출은 미미하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NHN도 지난해 비슷한 모바일 매출을 거뒀다. NHN은 지난해 검색 광고로 1조818억원을 올렸으며, 이중 모바일 검색이 35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NHN과 다음의 모바일 진검승부는 올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양 사 모두 올해 모바일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모바일 등 신사업 부문에서 다음이 새롭게 거듭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게임을 제외한 N스크린과 로컬 신사업으로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NHN도 앞서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을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런 가운데 양 사의 모바일 트래픽 증가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다음은 이날 모바일 순방문자(UV)가 PC대비 63%까지 증가했으며, 페이지뷰(PV)도 40% 수준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NHN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 모바일 검색 UV도 PC의 60% 수준까지 높아졌다.
한민옥기자 moha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4일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개한 지난해 성적표에 따르면, 양 사 모두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모바일 검색 광고, 모바일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등 모바일 시장에서 수익 창출을 시작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다음의 경우 지난해 N스크린, 로컬, 게임 등 신사업으로 3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게임 70억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N스크린과 로컬 매출로 사실상 모바일 매출이라는 게 다음 측의 설명이다. N스크린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아담'과 모바일 검색 및 배너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포함하고 있으나 디지털 사이니지 매출은 미미하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NHN도 지난해 비슷한 모바일 매출을 거뒀다. NHN은 지난해 검색 광고로 1조818억원을 올렸으며, 이중 모바일 검색이 35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NHN과 다음의 모바일 진검승부는 올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양 사 모두 올해 모바일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모바일 등 신사업 부문에서 다음이 새롭게 거듭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게임을 제외한 N스크린과 로컬 신사업으로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NHN도 앞서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을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런 가운데 양 사의 모바일 트래픽 증가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다음은 이날 모바일 순방문자(UV)가 PC대비 63%까지 증가했으며, 페이지뷰(PV)도 40% 수준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NHN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 모바일 검색 UV도 PC의 60% 수준까지 높아졌다.
한민옥기자 moha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