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용화… 내년 CA기술 적용 데이터 전송속도 2배 향상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해 확보한 LTE 주파수에 대해 연내 상용화 방침을 정했다. 양사는 진정한 4G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어드밴스드의 기술을 활용, 현재보다 2배 빠른 150Mbps의 속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내 1.8GHz 주파수 대역에 대해, LG유플러스는 2.1GHz 주파수 대역에 대해 상용화를 시작할 방침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를 시작해 4분기부터는 신규 주파수 대역에서도 LTE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회사간 경쟁이 붙을 경우 서비스 시기는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8GHz 대역에서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투자 시작 시점은 계속 앞당겨지고 있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측은 "현재로서는 3분기에 2.1GHz 대역에서 투자를 시작해 4분기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주파수의 상용화는 트래픽이 몰리는 서울과 수도권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각각 1.8GHz, 2.1GHz 주파수20MHz폭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KT와 경쟁을 벌이며 1조원에 가까운 금액(9950억원)에 1.8GHz를 낙찰받았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가 배제된 채 진행된 경매를 통해 2.1GHz를 최저가인 4455억원에 차지할 수 있었다. 당시 통신 3사는 `황금 주파수' 대역이라며 1.8GHz와 2.1GHz 주파수 대역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양사는 현재 각각 800MHz 주파수 대역에서 20MHz폭을 활용해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20MHz폭을 추가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각 사당 LTE 주파수 대역폭이 40MHz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트래픽 용량을 처리할 수 있어 LTE 가입자를 추가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양사는 특히 내년에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CA) 기술을 적용해 LTE 데이터 전송 속도를 현재(다운로드 75Mbps/업로드 37.5Mbps)보다 2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은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묶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LTE-어드밴스드 표준에 포함돼 있다. 이 기술은 내년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KT는 경쟁사보다 7개월 가량 올해 1월부터 LTE를 상용화했기 때문에 아직 추가 주파수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KT는 현재 1.8GHz 대역(20MHz폭)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900MHz 대역(20MHz폭)을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용으로 보유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주파수 경매를 통해 추가로 800MHz 대역(10MHz폭)을 2610억원에 낙찰 받아 총 50MHz폭의 주파수를 LTE에 활용할 수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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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내 1.8GHz 주파수 대역에 대해, LG유플러스는 2.1GHz 주파수 대역에 대해 상용화를 시작할 방침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를 시작해 4분기부터는 신규 주파수 대역에서도 LTE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회사간 경쟁이 붙을 경우 서비스 시기는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8GHz 대역에서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투자 시작 시점은 계속 앞당겨지고 있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측은 "현재로서는 3분기에 2.1GHz 대역에서 투자를 시작해 4분기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주파수의 상용화는 트래픽이 몰리는 서울과 수도권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각각 1.8GHz, 2.1GHz 주파수20MHz폭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KT와 경쟁을 벌이며 1조원에 가까운 금액(9950억원)에 1.8GHz를 낙찰받았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가 배제된 채 진행된 경매를 통해 2.1GHz를 최저가인 4455억원에 차지할 수 있었다. 당시 통신 3사는 `황금 주파수' 대역이라며 1.8GHz와 2.1GHz 주파수 대역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양사는 현재 각각 800MHz 주파수 대역에서 20MHz폭을 활용해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20MHz폭을 추가하면 올해 하반기에는 각 사당 LTE 주파수 대역폭이 40MHz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트래픽 용량을 처리할 수 있어 LTE 가입자를 추가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양사는 특히 내년에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CA) 기술을 적용해 LTE 데이터 전송 속도를 현재(다운로드 75Mbps/업로드 37.5Mbps)보다 2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은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주파수 대역처럼 묶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LTE-어드밴스드 표준에 포함돼 있다. 이 기술은 내년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KT는 경쟁사보다 7개월 가량 올해 1월부터 LTE를 상용화했기 때문에 아직 추가 주파수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KT는 현재 1.8GHz 대역(20MHz폭)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900MHz 대역(20MHz폭)을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용으로 보유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주파수 경매를 통해 추가로 800MHz 대역(10MHz폭)을 2610억원에 낙찰 받아 총 50MHz폭의 주파수를 LTE에 활용할 수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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