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태양광 무인항공기 사계절 12시간 연속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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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태양광 무인항공기 사계절 12시간 연속비행 성공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여준구)는 자체 개발한 태양광 무인항공기가 국내 최초로 여름, 겨울 모두 12시간 이상 연속비행을 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항공대의 태양광 무인항공기는 공력ㆍ구조ㆍ제어 분야 교수들인 홍예선, 김학봉, 이수용, 배재성, 박상혁 교수가 참여해 2년간 개발했다.

지난해 여름에 있었던 무인항공기 12시간 연속비행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 때문에 4번의 시도 끝에 성공했다. 실험 도중 불안정한 상승기류로 인해 태양광 무인항공기가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1월에 있었던 12시간 연속비행은 낮이 10시간이 되지 않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무사히 성공을 거뒀다.

태양광 무인항공기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비행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지역을 24시간 365일 감시할 수 있다. 낮에는 비행과 동시에 배터리 충전을 하고 밤에는 충전된 전력으로 비행할 수 있어 제한된 연료가 떨어지면 돌아와야 하는 기존의 무인항공기와 달리 `영구체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인공위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자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어 향후 대규모 수요창출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세계 최장 시간 비행기록은 영국이 세운 14일이다.

이번 한국항공대의 태양광 무인항공기 개발은 향후 있을 국내 태양광 무인항공기 개발사업의 기반을 다진 것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배재성 한국항공대 교수는 "올해 안에 태양광 무인항공기 24시간 이상의 연속 비행에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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