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이어 LGU+도 전략적 협약… 업체간 이합집산 잇따라
통신 및 인터넷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디지털 사이니지를 주목하고,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이합집산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와 CJ파워캐스트는 8일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에 따라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의 광고 영업권을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KT도 자사가 운영중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NHN의 포털 및 SNS 콘텐츠를 내보낸다고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아파트나 극장, 지하철 역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해 각종 생활정보 및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매체다. IT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가장 눈독을 들이는 것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통신 기업과 콘텐츠를 보유한 인터넷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파트, 빌딩 등 주거 사무공간을 대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에서 약 1만3000여대의 디지털 사이니지(U+미디어보드/U+미디어라이프를)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제휴한 CJ파워캐스트는 코엑스몰과 이마트, CGV, 올리브영, VIPS 등의 소매점을 중심으로 약 3000대를 구축한 상태다.
KT는 지난 2005년부터 대학교, 대형병원,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시작했으며 최근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현재 3만9000여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4만2000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KT는 지하철 5~8호선과 서울 송파대로, 신촌역 대로변, 서울역 일대 버스정류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하철 시스템 공급업체인 핑거터치와 공동으로 2010년부터 `디지털뷰'라는 브랜드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디지털뷰는 지하철 1~4호선 120여개 역사와 코레일 수도권전철 57개 역사를 포함해 총 177개 역사에서 970여대를 운영 중이다. 다음 관계자는 "디지털뷰는 하루 750만~800만명에게 노출되고 있다'며 "비고정적인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어 운영 대비 노출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민옥ㆍ강희종기자 mohan@
◇ 사진설명 : 고현진 LG유플러스 BS본부 부사장(왼쪽)과 이호승 CJ파워캐스트 대표가 디지털사이니지 사업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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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CJ파워캐스트는 8일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제휴에 따라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디지털 사이니지 매체의 광고 영업권을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KT도 자사가 운영중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NHN의 포털 및 SNS 콘텐츠를 내보낸다고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아파트나 극장, 지하철 역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해 각종 생활정보 및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매체다. IT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가장 눈독을 들이는 것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춘 통신 기업과 콘텐츠를 보유한 인터넷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파트, 빌딩 등 주거 사무공간을 대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에서 약 1만3000여대의 디지털 사이니지(U+미디어보드/U+미디어라이프를)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제휴한 CJ파워캐스트는 코엑스몰과 이마트, CGV, 올리브영, VIPS 등의 소매점을 중심으로 약 3000대를 구축한 상태다.
KT는 지난 2005년부터 대학교, 대형병원,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시작했으며 최근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는 현재 3만9000여대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4만2000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KT는 지하철 5~8호선과 서울 송파대로, 신촌역 대로변, 서울역 일대 버스정류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하철 시스템 공급업체인 핑거터치와 공동으로 2010년부터 `디지털뷰'라는 브랜드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디지털뷰는 지하철 1~4호선 120여개 역사와 코레일 수도권전철 57개 역사를 포함해 총 177개 역사에서 970여대를 운영 중이다. 다음 관계자는 "디지털뷰는 하루 750만~800만명에게 노출되고 있다'며 "비고정적인 유동인구가 많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어 운영 대비 노출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민옥ㆍ강희종기자 mohan@
◇ 사진설명 : 고현진 LG유플러스 BS본부 부사장(왼쪽)과 이호승 CJ파워캐스트 대표가 디지털사이니지 사업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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