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틸론 이어 KINX도 합류… 중소업체 경쟁 가속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이노그리드, 틸론 외에 인터넷 연동(IX) 업체까지 합류하는 등 중소업체의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해 온 KINX는 `X클라우드(가칭)'를 개발, 102명의 개발자를 중심으로 클로즈드 베타테스트 중이다. 회사는 오는 4월경 1차 서비스를 오픈, 무료로 공급하고 이후 서비스 범위를 스토리지와 CDN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라이트스케일'과 제휴를 체결했다. 라이트스케일은 아마존, 랙스페이스 등 300만개 이상의 가상 서버를 통합 운영관리하고 있다.
KINX는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는 물론 라이트스케일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등 다양한 이용자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2월 출시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잇 1.0'의 2.0 버전을 다음달중 발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잇 1.0은 가상서버와 스토리지, 자동확산 서비스 등을 지난 1년 간 스타트업 기업, 앱개발 및 서비스 업체 등 중소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급해왔다. 클라우드잇 2.0버전은 클라우드 CDN과 병렬 컴퓨팅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모바일 트래픽 증가에 따른 대용량 트래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슈퍼컴퓨터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틸론은 지난 2009년 출시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엘클라우드'의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SKT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구축처럼 대형 이동통신사, IDC 등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일본 히다치, NTT도코모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협의중이다. 또 SaaS 방식의 기본 서비스 이외에 PC, 모바일 등 하드웨어와의 결합 상품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스마트 워크를 준비하는 50인이하 사업장을 주 타깃으로 PC, 모바일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수익성이 높지 않고 시장에 대한 이해가 낮아 시장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KT, SKT 등 대형 이통사들도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는 수익보다는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노하우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마존 등 10년 이상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에 비해 국내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입한지는 몇 년 채 돼지 않았다"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외국계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노하우를 쌓는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관련 시범 사업을 발주하거나, 대기업에서 상생모델을 발굴해 중소업체들이 개발한 서비스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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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해 온 KINX는 `X클라우드(가칭)'를 개발, 102명의 개발자를 중심으로 클로즈드 베타테스트 중이다. 회사는 오는 4월경 1차 서비스를 오픈, 무료로 공급하고 이후 서비스 범위를 스토리지와 CDN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라이트스케일'과 제휴를 체결했다. 라이트스케일은 아마존, 랙스페이스 등 300만개 이상의 가상 서버를 통합 운영관리하고 있다.
KINX는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는 물론 라이트스케일을 통해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등 다양한 이용자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2월 출시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클라우드잇 1.0'의 2.0 버전을 다음달중 발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잇 1.0은 가상서버와 스토리지, 자동확산 서비스 등을 지난 1년 간 스타트업 기업, 앱개발 및 서비스 업체 등 중소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급해왔다. 클라우드잇 2.0버전은 클라우드 CDN과 병렬 컴퓨팅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모바일 트래픽 증가에 따른 대용량 트래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슈퍼컴퓨터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틸론은 지난 2009년 출시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엘클라우드'의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SKT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구축처럼 대형 이동통신사, IDC 등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일본 히다치, NTT도코모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협의중이다. 또 SaaS 방식의 기본 서비스 이외에 PC, 모바일 등 하드웨어와의 결합 상품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스마트 워크를 준비하는 50인이하 사업장을 주 타깃으로 PC, 모바일 업체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수익성이 높지 않고 시장에 대한 이해가 낮아 시장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KT, SKT 등 대형 이통사들도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는 수익보다는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노하우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마존 등 10년 이상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에 비해 국내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입한지는 몇 년 채 돼지 않았다"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외국계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노하우를 쌓는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관련 시범 사업을 발주하거나, 대기업에서 상생모델을 발굴해 중소업체들이 개발한 서비스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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