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SKT `역대최대`… LTE망 집중
LGU+도 4G주도 읍면 커버리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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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통신 3사가 올해 모두 7조2000억원의 설비 투자(CAPEX)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7조3000억원을 투자했던 작년과 유사한 규모다. 통신 업계는 기본료 인하로 인한 무선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4G 시장 선점을 위한 설비 투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KT와 SK텔레콤의 올해 CAPEX 계획은 역대 최대 규모다.
6일 KT는 올해 설비 투자에 지난해 3조3100억원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3조5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8년 KT와 KTF가 합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수치다. KT가 사상 최대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서다. KT는 올해 4월까지 전국 84개시에 LTE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에도 LTE 조기 구축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3조2000억원의 CAPEX를 초과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설비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역시 SK텔레콤 창사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조2770억원의 CAPEX를 집행했다. SK텔레콤 역시 4월까지 전국 84개시에 LTE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LTE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창사 이후 가장 많은 1조715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했던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이 분야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84개시까지 LTE망을 구축했으며 4월에 군읍면 지역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지난해에 설비 투자에 총 7조3000억원을 썼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7조2000억원보다 약 1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통신 3사의 CAPEX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LTE 투자가 단기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2G, 3G 상용화시 전국망 구축까지 수년이 걸렸던 과거와 달리 통신 3사는 1년 안팎의 짧은 기간에 LTE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설비 투자액이 증가한 것과 달리 통신 업계는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 하락에 따른 무선 매출 감소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KT의 지난 4분기 ARPU는 2만8826원(접속수익제외)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무선 매출은 1조71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줄었다. 지난 4분기 SK텔레콤의 ARPU도 전분기보다 721원이 감소한 3만9889원을 기록했다. 통신사 ARPU 하락의 주된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했던 기본료 1000원 인하와 스마트폰 요금 할인 프로그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6일 KT는 올해 설비 투자에 지난해 3조3100억원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3조5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8년 KT와 KTF가 합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수치다. KT가 사상 최대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서다. KT는 올해 4월까지 전국 84개시에 LTE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에도 LTE 조기 구축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3조2000억원의 CAPEX를 초과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2조3000억원 규모의 설비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역시 SK텔레콤 창사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조2770억원의 CAPEX를 집행했다. SK텔레콤 역시 4월까지 전국 84개시에 LTE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LTE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창사 이후 가장 많은 1조715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했던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이 분야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까지 전국 84개시까지 LTE망을 구축했으며 4월에 군읍면 지역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지난해에 설비 투자에 총 7조3000억원을 썼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7조2000억원보다 약 1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통신 3사의 CAPEX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LTE 투자가 단기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2G, 3G 상용화시 전국망 구축까지 수년이 걸렸던 과거와 달리 통신 3사는 1년 안팎의 짧은 기간에 LTE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설비 투자액이 증가한 것과 달리 통신 업계는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 하락에 따른 무선 매출 감소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KT의 지난 4분기 ARPU는 2만8826원(접속수익제외)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무선 매출은 1조71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줄었다. 지난 4분기 SK텔레콤의 ARPU도 전분기보다 721원이 감소한 3만9889원을 기록했다. 통신사 ARPU 하락의 주된 원인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했던 기본료 1000원 인하와 스마트폰 요금 할인 프로그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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