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3개월간… 이용자들 대혼란 예상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안 문제 때문에 골칫거리로 전락한 인터넷 익스플로러(IE)6 등 구 버전 IE들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강제 업데이트를 하겠다는 초강수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IE 6, 7 등의 구버전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과 이용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1일 한국MS는 "오는 13일부터 국내 윈도 XP의 IE6와 IE7 사용자는 IE8 버전으로, 윈도7기반의 IE8 사용자는 IE9으로 각 각 업데이트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IE 업데이트 조치는 지난해말 MS 본사 차원에서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결정한 것으로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호주, 브라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왔다. 우리나라는 오는 13일부터 업데이트하는 대상 국가에 포함되며, 6개월 동안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MS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HTML5 등 웹표준 지원 및 보안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오래된 IE 버전에 대한 개선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나 공공 등 다수가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진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라 자칫 미리 정보를 접하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MS는 지난해 5월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버전에 대한 자동 버전 업그레이드를 알렸고, 당시 이러한 내용에 동의한 개인 이용자들은 이번 자동 업데이트 대상자가 된다. 다만 자동 업데이트로 설정해 놓은 이용자라도 구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를 원할 경우에는 다시 재설치를 통해 IE를 변경할 수 있다.
분석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국내 IE6 사용자는 6.7%, IE 7은 13.18%에 달한다. 또 IE 8은 46.9%이다. 이번 업데이트 대상 IE사용자(버전 6, 7, 8)의 비율이 60% 넘어 기업 고객을 제외한 일반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한국MS 홈페이지를 비롯해 개인 이용자들은 구체적인 업데이트 공지를 받지 못해 13일 이후 언제 자신의 IE가 업데이트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강제 업데이트는 MS의 새버전 설치 확대라는 전략 외에 보안에 취약한 구버전 퇴출이라는 의미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IE6는 국내 각종 보안문제의 원인으로 지적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MS는 "기업 외에 개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 계획은 아직 없으며,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 어떤 기업 혹은 개인들이 업데이트 대상이 될 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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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MS는 "오는 13일부터 국내 윈도 XP의 IE6와 IE7 사용자는 IE8 버전으로, 윈도7기반의 IE8 사용자는 IE9으로 각 각 업데이트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IE 업데이트 조치는 지난해말 MS 본사 차원에서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결정한 것으로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호주, 브라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왔다. 우리나라는 오는 13일부터 업데이트하는 대상 국가에 포함되며, 6개월 동안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MS는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HTML5 등 웹표준 지원 및 보안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오래된 IE 버전에 대한 개선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나 공공 등 다수가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진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라 자칫 미리 정보를 접하지 못해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MS는 지난해 5월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버전에 대한 자동 버전 업그레이드를 알렸고, 당시 이러한 내용에 동의한 개인 이용자들은 이번 자동 업데이트 대상자가 된다. 다만 자동 업데이트로 설정해 놓은 이용자라도 구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를 원할 경우에는 다시 재설치를 통해 IE를 변경할 수 있다.
분석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국내 IE6 사용자는 6.7%, IE 7은 13.18%에 달한다. 또 IE 8은 46.9%이다. 이번 업데이트 대상 IE사용자(버전 6, 7, 8)의 비율이 60% 넘어 기업 고객을 제외한 일반 이용자들의 대다수가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한국MS 홈페이지를 비롯해 개인 이용자들은 구체적인 업데이트 공지를 받지 못해 13일 이후 언제 자신의 IE가 업데이트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강제 업데이트는 MS의 새버전 설치 확대라는 전략 외에 보안에 취약한 구버전 퇴출이라는 의미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IE6는 국내 각종 보안문제의 원인으로 지적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MS는 "기업 외에 개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 계획은 아직 없으며,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 어떤 기업 혹은 개인들이 업데이트 대상이 될 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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