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앞두고 문의 잇따라… "제도 안착위해 혜택부여 필요"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 시행을 하루 앞둔 가운데,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외에도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 시행 계획 발표 이후 중소기업 중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하는 곳을 비롯해 정보보안,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 20여 곳에서 문의가 접수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의 체계나 절차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존의 단순한 웹 하드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간 인증으로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에 사무국과 인증위원회를 둬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2년 전부터 인증을 추진해온 협회는 주로 함께 연구해온 통신사, IT서비스업체 등의 신청과 문의가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들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IaaS 업체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지만, SaaS를 제공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의 문의도 꽤 많았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컨설팅 등 중소규모 업체들도 인증제 진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인증 컨설팅을 준비중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인증제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려면 혜택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분야 최초로 국내에 인증이 만들어지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이미 인증없이도 지난 2년 동안 시장에서 품질에 따라 성능을 평가받아왔다"며 "인증이 의미를 가지려면 시범사업 제공, 해외 인증 연동 등의 노력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아직 민간인증이기 때문에 국가 정책상 도움을 주는 데 한계가 있지만, 인증 업체들이 늘어날 경우 국가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 이점을 가질 수 있도록 혜택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증위원회는 학계와 정부기관 연구계 소속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 선출 및 인증사무국 운영 계획 등은 오는 3일 열리는 1차 인증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사무국은 이번 주 중으로 세부 해설서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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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 시행 계획 발표 이후 중소기업 중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준비하는 곳을 비롯해 정보보안,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 20여 곳에서 문의가 접수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의 체계나 절차를 확보하고 있는 경우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기존의 단순한 웹 하드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간 인증으로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에 사무국과 인증위원회를 둬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2년 전부터 인증을 추진해온 협회는 주로 함께 연구해온 통신사, IT서비스업체 등의 신청과 문의가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들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IaaS 업체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지만, SaaS를 제공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의 문의도 꽤 많았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컨설팅 등 중소규모 업체들도 인증제 진행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인증 컨설팅을 준비중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인증제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려면 혜택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분야 최초로 국내에 인증이 만들어지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이미 인증없이도 지난 2년 동안 시장에서 품질에 따라 성능을 평가받아왔다"며 "인증이 의미를 가지려면 시범사업 제공, 해외 인증 연동 등의 노력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아직 민간인증이기 때문에 국가 정책상 도움을 주는 데 한계가 있지만, 인증 업체들이 늘어날 경우 국가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 이점을 가질 수 있도록 혜택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증위원회는 학계와 정부기관 연구계 소속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 선출 및 인증사무국 운영 계획 등은 오는 3일 열리는 1차 인증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사무국은 이번 주 중으로 세부 해설서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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