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매일유업과 시너지… 올해 매출 2385억원 목표
'알로&루' 등 디자인 호평… 중국 주요 백화점 입점 확대
'알로&루' 등 디자인 호평… 중국 주요 백화점 입점 확대
■ 주목 e기업 - 제로투세븐
출산율이 낮아진다지만 키즈산업은 해마다 호황이다. 대형 유통점들은 마트에 대형 완구전문매장이나 키즈테마파크를 잇따라 열고 있고, 영어유치원도 5세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아동잡기에 한창이다. 영유아산업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불꽃 튀는 경쟁 속에서 유아동 라이프스타일에 주력하는 제로투세븐(대표 김정민)은 유아동 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과 모회사 매일유업을 통해 쌓아온 정확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마케팅과 품질력, 디자인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연간 예상 매출액은 약 2150여억원. 지난 2007년 600억원대에서 약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매년 두자릿수 이상씩 성장해 온 제로투세븐의 올해 목표는 매출액 2385억원과 영업이익률 5.3%다. 비즈니스 모델은 유아동 의류 브랜드와 스킨케어 브랜드의 생산과 유통.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의 동생 김정민 대표가 이끄는 매일유업 자회사다. 매일유업이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는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의 창업주인 고(故) 김복용 선대회장의 3남인 김정민 대표가 취임하며 성장에 가속이 붙고 있다.
모회사와 자회사 간 시너지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매일유업과 제로투세븐은 코어 마케팅(co-marketing)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매일유업과 제로투세븐이 오픈한 매일포인트(매일유업의 분유포인트와 제로투세븐의 의류포인트, 쇼핑몰 적립금을 통합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가방이나 해피랜드에 비해 중장년층에게는 제로투세븐의 브랜드가 낯설지만, 젊은 엄마들 사이에선 제로투세븐 유아동복 패션 디자인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제로투세븐은 `알로&루', `포래즈', `알퐁소', `궁중비책'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현재 경쟁사인 아가방앤컴퍼니에 이어 이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알로&루 255개, 포래즈 171개, 알퐁소 110개로 총 5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알로&루 270개, 포래즈 185개, 알퐁소 162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일례로 2004년 론칭한 `알로&루'는 파스텔톤 일색의 유아의류에 비비드 컬러를 사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귀여운 캐릭터 `알로(allo)'와 `루(lugh)'를 재미있게 그래픽 플레이로 보여준 것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유아동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www.0to7.com)은 엄마와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매일유업 유아식을 비롯해 유아동 용품, 수입의류, 직수입 용품, 가구, 인테리어, 생활잡화, 도서 등 다양한 상품 구색으로 180만명의 회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는 "제로투세븐은 지속적인 신규사업으로 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올 초 영국의 수유용품 브랜드 `토미티피' 론칭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로투세븐은 2007년 중국 상해에 영도칠무역(상해)유한 공사를 설립, 중국 유아동복 시장에서도 명품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매출이 날개를 단 데는 해외 시장 개척이 주효했다는 게 자체적인 평가다.
수입제품이 주를 이루는 중국 고가 아동복 시장을 겨냥해 `알로&루'는 푸동 빠바이빤 백화점, 우시 빠바이빤, 성도 이텅양화탕 백화점 등 A급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법인 매출은 2010년 220억원에서 2011년 약 3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매출액 : 소비자가 기준)
제로투세븐은 성공적인 중국 진출과 함께 2011년 7월 포래즈 몽골 론칭, 10월 알로&루 베트남을 연달아 론칭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이 올해 상장(IPO)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화영기자 doroth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산율이 낮아진다지만 키즈산업은 해마다 호황이다. 대형 유통점들은 마트에 대형 완구전문매장이나 키즈테마파크를 잇따라 열고 있고, 영어유치원도 5세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아동잡기에 한창이다. 영유아산업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불꽃 튀는 경쟁 속에서 유아동 라이프스타일에 주력하는 제로투세븐(대표 김정민)은 유아동 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과 모회사 매일유업을 통해 쌓아온 정확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마케팅과 품질력, 디자인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연간 예상 매출액은 약 2150여억원. 지난 2007년 600억원대에서 약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매년 두자릿수 이상씩 성장해 온 제로투세븐의 올해 목표는 매출액 2385억원과 영업이익률 5.3%다. 비즈니스 모델은 유아동 의류 브랜드와 스킨케어 브랜드의 생산과 유통.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의 동생 김정민 대표가 이끄는 매일유업 자회사다. 매일유업이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는 제로투세븐은 매일유업의 창업주인 고(故) 김복용 선대회장의 3남인 김정민 대표가 취임하며 성장에 가속이 붙고 있다.
모회사와 자회사 간 시너지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매일유업과 제로투세븐은 코어 마케팅(co-marketing)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매일유업과 제로투세븐이 오픈한 매일포인트(매일유업의 분유포인트와 제로투세븐의 의류포인트, 쇼핑몰 적립금을 통합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가방이나 해피랜드에 비해 중장년층에게는 제로투세븐의 브랜드가 낯설지만, 젊은 엄마들 사이에선 제로투세븐 유아동복 패션 디자인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제로투세븐은 `알로&루', `포래즈', `알퐁소', `궁중비책'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현재 경쟁사인 아가방앤컴퍼니에 이어 이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알로&루 255개, 포래즈 171개, 알퐁소 110개로 총 53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알로&루 270개, 포래즈 185개, 알퐁소 162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일례로 2004년 론칭한 `알로&루'는 파스텔톤 일색의 유아의류에 비비드 컬러를 사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귀여운 캐릭터 `알로(allo)'와 `루(lugh)'를 재미있게 그래픽 플레이로 보여준 것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유아동종합몰 제로투세븐닷컴(www.0to7.com)은 엄마와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매일유업 유아식을 비롯해 유아동 용품, 수입의류, 직수입 용품, 가구, 인테리어, 생활잡화, 도서 등 다양한 상품 구색으로 180만명의 회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는 "제로투세븐은 지속적인 신규사업으로 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올 초 영국의 수유용품 브랜드 `토미티피' 론칭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로투세븐은 2007년 중국 상해에 영도칠무역(상해)유한 공사를 설립, 중국 유아동복 시장에서도 명품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매출이 날개를 단 데는 해외 시장 개척이 주효했다는 게 자체적인 평가다.
수입제품이 주를 이루는 중국 고가 아동복 시장을 겨냥해 `알로&루'는 푸동 빠바이빤 백화점, 우시 빠바이빤, 성도 이텅양화탕 백화점 등 A급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국법인 매출은 2010년 220억원에서 2011년 약 3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매출액 : 소비자가 기준)
제로투세븐은 성공적인 중국 진출과 함께 2011년 7월 포래즈 몽골 론칭, 10월 알로&루 베트남을 연달아 론칭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이 올해 상장(IPO)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화영기자 doroth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