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북미 가전서비스 공략… 틸론 "일본서 한류 일으킬 것"
국내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대표 성춘호)는 미국 가전서비스 시장과 아시아 개발도상국 등 글로벌 업체들이 주목하지 않고 있는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0년 4월 미국 애틀랜타에 지사(이노그리드USA)를 설립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인 서비스링크플러스(SLP) 1.0을 출시했다. 북미 가전 시장은 제조사가 아니라 전문수리업체인 ASC(Authorized Service Center)가 AS를 대행한다. SLP는 이들 ASC 업체들이 AS를 위해 사용하는 SW를 SaaS방식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이노그리드는 SLP 2.0을 발표, ASC 업체들을 타깃으로 맞춤화 된 기능들을 추가해 달라스, 캘리포니아,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ASC 업체 50여 곳에 납품했다. 회사는 올해 고객 ASC 업체를 150여군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카자흐스탄 클라우드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주변 개발도상국들에 클라우드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춘호 이노그리드 대표는 "카자흐스탄 외에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토종 클라우드 기술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틸론(대표 최백준)은 외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7년 일본 솔루션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리오글로벌과 현지 진출 협력을 체결하고, 현지화 작업을 거쳐 2008년부터 일본 사업을 진행해왔다. 가상화 솔루션과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일본에 선보이고 지난해까지 공공분야, 중소기업 등 20여 곳에 제품을 납품했다.
올해에는 대형 사이트에 제품들을 공급하겠다는 목표 아래 일본 대형통신사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론칭 계약을 추진중이며 1분기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틸론은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시트릭스 대항마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틸론 관계자는 "일본은 지난해 대지진 이후 전력난 때문에 그린IT가 강조되고 있어 가상화 및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지난 2년간 현지화 노력을 기울였고 공급된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클루닉스(대표 권대석)도 가상화 본고장인 북미 시장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02년 일본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고배를 마셨다. 최근 회사는 미국 벤처캐피탈사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고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윤곽을 잡기 시작했다. 현재 신사업팀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선보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미국에 먼저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권대석 클루닉스 대표는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다각도로 미국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ubsr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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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대표 성춘호)는 미국 가전서비스 시장과 아시아 개발도상국 등 글로벌 업체들이 주목하지 않고 있는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0년 4월 미국 애틀랜타에 지사(이노그리드USA)를 설립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인 서비스링크플러스(SLP) 1.0을 출시했다. 북미 가전 시장은 제조사가 아니라 전문수리업체인 ASC(Authorized Service Center)가 AS를 대행한다. SLP는 이들 ASC 업체들이 AS를 위해 사용하는 SW를 SaaS방식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이노그리드는 SLP 2.0을 발표, ASC 업체들을 타깃으로 맞춤화 된 기능들을 추가해 달라스, 캘리포니아,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ASC 업체 50여 곳에 납품했다. 회사는 올해 고객 ASC 업체를 150여군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카자흐스탄 클라우드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주변 개발도상국들에 클라우드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춘호 이노그리드 대표는 "카자흐스탄 외에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토종 클라우드 기술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틸론(대표 최백준)은 외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7년 일본 솔루션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리오글로벌과 현지 진출 협력을 체결하고, 현지화 작업을 거쳐 2008년부터 일본 사업을 진행해왔다. 가상화 솔루션과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일본에 선보이고 지난해까지 공공분야, 중소기업 등 20여 곳에 제품을 납품했다.
올해에는 대형 사이트에 제품들을 공급하겠다는 목표 아래 일본 대형통신사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론칭 계약을 추진중이며 1분기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틸론은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시트릭스 대항마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틸론 관계자는 "일본은 지난해 대지진 이후 전력난 때문에 그린IT가 강조되고 있어 가상화 및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지난 2년간 현지화 노력을 기울였고 공급된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클루닉스(대표 권대석)도 가상화 본고장인 북미 시장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02년 일본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고배를 마셨다. 최근 회사는 미국 벤처캐피탈사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고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윤곽을 잡기 시작했다. 현재 신사업팀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선보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미국에 먼저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권대석 클루닉스 대표는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다각도로 미국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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