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개발사 외부개발팀 영입 추진
그룹 계열사들 역할분담 게임개발 박차
그룹 계열사들 역할분담 게임개발 박차
네오위즈 그룹 산하 기업들이 저마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게임 사업에서 배급부문의 영속성이 불확실한 데다, 자체 개발작의 성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CRS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을 위해 외부 개발팀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CRS는 MMORPG `세븐소울즈'를 제작한 씨알스페이스를 네오위즈게임즈가 인수, 네오위즈 그룹에 편입시킨 MMORPG 전문 개발사다. 인력 리크루팅을 통해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도 뛰어들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다.
네오위즈는 이에 앞서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오인터랙티브를 인수, 네오위즈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그룹사 내에 편입시키며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을 도모한 바 있다. 그러나 네오위즈모바일의 개발 및 사업 역량이 기존 일반폰 위주의 게임사업에 특화돼 있어 조직 재정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그간 네오위즈 그룹 내의 스마트폰 게임 사업 첨병 역할은 사실상 네오위즈인터넷이 맡아왔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벅스를 통한 음악사업 외에도 각종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왔다. 이 중 리듬게임 `탭소닉'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시리즈물이 아닌 단일 게임으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은 탭소닉이 처음이다.
네오위즈게임즈 내에도 스마트폰 게임 개발을 희망하는 개발자들에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제작본부의 사내 개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아이모(i-mo)'팀에서 개발한 `포켓 프린세스'는 출시 일주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성과를 냈다.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모바일 등 산하 기업 3사가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에 일정부분 역할을 해온 가운데 MMORPG 전문개발사인 네오위즈CRS도 관련사업 강화에 투입되는 것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 강화는 나성균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둔 사업 중 하나이며 네오위즈CRS의 관련사업 추진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네오위즈 그룹의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은 일정한 역할분담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이 게임 자체 개발 대신 퍼블리싱에 주력하는 반면 그간 조직정비에 주력했던 네오위즈모바일이 본격적인 제품 생산과 출고에 돌입한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네오위즈 창업멤버이자 그룹 내 사업통으로 꼽히는 이기원 대표가 맡고 있으며 네오위즈모바일은 그룹 내 전략 및 재무 전문가로 이름높은 장현국 대표가 맡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모바일이 4월 중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신규 야구게임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컴투스나 게임빌 등 기존 모바일 제작사들이 다작을 통한 시장공략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네오위즈모바일은 소수의 제품군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명을 유지하는 서비스형 게임 제작에 주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세이클럽에서 출발, 게임 퍼블리셔로 진화하며 영역을 넓혀온 바 있다. 지난 2010년 전후한 시기 나 대표가 중국 게임시장 직접 진출을 당면과제로 설정했고 `크로스파이어'의 현지 중개무역으로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으론, 자체 개발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네오위즈 그룹이 추구하는 모바일 비즈니스강화의 성과가 최근 온라인게임 부문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진화'의 다음 단계로 이행하는 기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CRS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을 위해 외부 개발팀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CRS는 MMORPG `세븐소울즈'를 제작한 씨알스페이스를 네오위즈게임즈가 인수, 네오위즈 그룹에 편입시킨 MMORPG 전문 개발사다. 인력 리크루팅을 통해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도 뛰어들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다.
네오위즈는 이에 앞서 모바일게임 개발사 지오인터랙티브를 인수, 네오위즈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그룹사 내에 편입시키며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을 도모한 바 있다. 그러나 네오위즈모바일의 개발 및 사업 역량이 기존 일반폰 위주의 게임사업에 특화돼 있어 조직 재정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그간 네오위즈 그룹 내의 스마트폰 게임 사업 첨병 역할은 사실상 네오위즈인터넷이 맡아왔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벅스를 통한 음악사업 외에도 각종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왔다. 이 중 리듬게임 `탭소닉'은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시리즈물이 아닌 단일 게임으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은 탭소닉이 처음이다.
네오위즈게임즈 내에도 스마트폰 게임 개발을 희망하는 개발자들에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제작본부의 사내 개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아이모(i-mo)'팀에서 개발한 `포켓 프린세스'는 출시 일주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성과를 냈다.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모바일 등 산하 기업 3사가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에 일정부분 역할을 해온 가운데 MMORPG 전문개발사인 네오위즈CRS도 관련사업 강화에 투입되는 것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 강화는 나성균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둔 사업 중 하나이며 네오위즈CRS의 관련사업 추진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네오위즈 그룹의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은 일정한 역할분담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이 게임 자체 개발 대신 퍼블리싱에 주력하는 반면 그간 조직정비에 주력했던 네오위즈모바일이 본격적인 제품 생산과 출고에 돌입한다. 네오위즈인터넷은 네오위즈 창업멤버이자 그룹 내 사업통으로 꼽히는 이기원 대표가 맡고 있으며 네오위즈모바일은 그룹 내 전략 및 재무 전문가로 이름높은 장현국 대표가 맡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모바일이 4월 중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신규 야구게임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컴투스나 게임빌 등 기존 모바일 제작사들이 다작을 통한 시장공략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네오위즈모바일은 소수의 제품군으로 오랜 시간 동안 수명을 유지하는 서비스형 게임 제작에 주력하게 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세이클럽에서 출발, 게임 퍼블리셔로 진화하며 영역을 넓혀온 바 있다. 지난 2010년 전후한 시기 나 대표가 중국 게임시장 직접 진출을 당면과제로 설정했고 `크로스파이어'의 현지 중개무역으로 큰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한편으론, 자체 개발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네오위즈 그룹이 추구하는 모바일 비즈니스강화의 성과가 최근 온라인게임 부문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진화'의 다음 단계로 이행하는 기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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