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헝가리 국가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1820선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발행이 성공하며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한 주간 1.77(코스닥 0.81%)%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이번주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지난 주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유럽자금 이탈 및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스트래트지스트는 "유럽발 악재는 2월 이후 만기 도래하는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채권의 소화 과정에 달려있다"며 "지난 4년간 다양한 악재에도 금융시장의 방향성은 위로 움직여 이번 충격을 전후로 한 조정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남석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로존 국가들이 자금을 빼가면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금융주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프랑스 은행들도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특정종목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달리 이번 유럽 등급 강등은 오래전부터 예고돼 있었기 때문에 충격은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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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 S&P가 지난 주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9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유럽자금 이탈 및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스트래트지스트는 "유럽발 악재는 2월 이후 만기 도래하는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채권의 소화 과정에 달려있다"며 "지난 4년간 다양한 악재에도 금융시장의 방향성은 위로 움직여 이번 충격을 전후로 한 조정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남석 동양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로존 국가들이 자금을 빼가면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금융주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프랑스 은행들도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특정종목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달리 이번 유럽 등급 강등은 오래전부터 예고돼 있었기 때문에 충격은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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