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창출 방안 못찾아… 미디어사업 독자 전개
SK브로드밴드의 IPTV와 SK플래닛의 호핀서비스가 시너지 방안을 찾지 못했다. SK텔레콤은 지난 한해 두 사업간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고심해 왔으나, 결국 독자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쪽으로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SK텔레콤은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본부장이 SK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를 겸임하도록 했다. 그간 SK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는 박용길 SK플래닛 뉴미디어BU장이 겸임했었다.
또한 SK플래닛은 지난 10일 인사에서 뉴미디어BU를 뉴미디어사업단으로 축소하고 서진우 사장이 뉴미디어사업단장을 당분간 겸임하도록 했다. 박용길 전 뉴미디어사업BU장은 CEO 보좌역으로 물러났다. 박 BU장은 SK플래닛 분사 이전까지 SK텔레콤 뉴미디어사업부문장으로 있으면서 호핀과 IPTV 등 SK그룹 미디어 사업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연구해왔다.
SK플래닛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호핀 사업을 뉴미디어사업단에서 분리, 오픈소셜BU에 포함시켰다. 뉴미디어사업단은 앞으로 N스크린 등 뉴미디어 사업발굴과 콘텐츠 소싱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SK텔레콤은 호핀과 IPTV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SK브로드밴드에서 IPTV 사업을 담당하던 인력 100여명을 SK텔레콤(분사 후에는 SK플래닛)으로 파견했다. 하지만 이 인력도 지난해말 다시 SK브로드밴드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SK브로드밴드 및 SK플래닛의 이같은 일련의 조치는 호핀과 IPTV간 시너지 창출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SK플래닛 측은 "앞으로 호핀은 IPTV보다는 클라우드, LBS, 네이트, 커머스, SNS 등 오픈소셜BU가 관할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IPTV와 호핀 사업간의 관계가 정리됐고 파견됐던 인력들도 역할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지난해 말 복귀했다"며 "호핀과 IPTV는 별도의 사업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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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SK텔레콤은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본부장이 SK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를 겸임하도록 했다. 그간 SK브로드밴드미디어 대표는 박용길 SK플래닛 뉴미디어BU장이 겸임했었다.
또한 SK플래닛은 지난 10일 인사에서 뉴미디어BU를 뉴미디어사업단으로 축소하고 서진우 사장이 뉴미디어사업단장을 당분간 겸임하도록 했다. 박용길 전 뉴미디어사업BU장은 CEO 보좌역으로 물러났다. 박 BU장은 SK플래닛 분사 이전까지 SK텔레콤 뉴미디어사업부문장으로 있으면서 호핀과 IPTV 등 SK그룹 미디어 사업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연구해왔다.
SK플래닛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호핀 사업을 뉴미디어사업단에서 분리, 오픈소셜BU에 포함시켰다. 뉴미디어사업단은 앞으로 N스크린 등 뉴미디어 사업발굴과 콘텐츠 소싱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SK텔레콤은 호핀과 IPTV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SK브로드밴드에서 IPTV 사업을 담당하던 인력 100여명을 SK텔레콤(분사 후에는 SK플래닛)으로 파견했다. 하지만 이 인력도 지난해말 다시 SK브로드밴드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SK브로드밴드 및 SK플래닛의 이같은 일련의 조치는 호핀과 IPTV간 시너지 창출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SK플래닛 측은 "앞으로 호핀은 IPTV보다는 클라우드, LBS, 네이트, 커머스, SNS 등 오픈소셜BU가 관할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더 초점이 맞춰질 것"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IPTV와 호핀 사업간의 관계가 정리됐고 파견됐던 인력들도 역할이 마무리됐기 때문에 지난해 말 복귀했다"며 "호핀과 IPTV는 별도의 사업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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