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대형행사 `사이버 보안` 비상

핵안보정상회의ㆍ총선 등 줄이어… 정부, 대비책 마련 분주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올해 사이버 공격의 타깃이 될 수 있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정부와 보안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초대형 정치 이벤트인 총선(4월)과 대선(12월)이 예정돼 있는 데다 핵안보정상회의(3월)와 여수세계엑스포(5월~8월) 등 사회공학적 기법을 활용한 해커들의 활동이 기승을 부릴 수 있는 굵직한 대형 행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3월 26일~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대비해 사이버 테러 방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국정원과 국방부, 방통위 등 관계기관이 핵안보정상회의 관련 대책반을 꾸려 예상되는 각종 사이버위협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핵안보 정상회의 때도 지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대구육상선수권대회 때처럼 `관심' 경계경보를 발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심 경보는 침해사고나 사이버테러 위협이 가중될 때 국가정보원과 KISA가 발령하는 사이버위기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의 경보다.

5월 12일부터 3개월간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세계엑스포와 총선ㆍ대선 등 사이버위협을 가하는 해커들이 활개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발생한 선관위 디도스 공격처럼 사회적 혼란을 노린 다양한 사이버테러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대규모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들이 몰려있는만큼 행사 관련 홈페이지를 위변조해 다른 목적에 악용하거나 해당 홈페이지에 악성코드를 심으려 하는 사이버공격,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이 기승을 부릴 수 있어 각급 기관 및 보안관제센터가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