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 융합서비스가 탈출구

올해부터 정체 국면… 시장규모 0.1% 감소
방송분야 '올림픽 특수' IPTV 20%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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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서비스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다. 우려했던 통신 시장의 정체가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융합 서비스로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처음으로 일반폰 사용자를 넘어설 전망이다.

6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2방송통신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통신 서비스 매출은 43조7475억원으로 전년도 44조2060억원보다 1%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2012년 통신 서비스 시장 규모 역시 전년보다 0.1% 감소한 43조7019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성장을 계속했던 무선통신 서비스도 올해부터 정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2012년 무선통신 시장은 전년보다 0.1% 성장에 그친 23조553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동전화 시장은 매년 250~300만 가입자의 순증에도 불구하고 요금인하와 스마트폰 요금 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폭 확대로 신규 수요에 따른 매출 증가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액 이용료의 25~35%가 단말 보조금으로 충당되고 있는 스마트폰 요금의 특성상 외형상의 시장 성장이 그대로 재무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어 "올해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전년 대비 235만명 증가한 543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4G 가입자는 1350만명으로 급증하지만 2G 및 3G 가입자수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011년말 2280만명에서 2012년 3480만명으로 전년 대비 52.6% 급증할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의 63.5%가 스마트폰을 사용, 처음으로 피처폰 가입자수를 넘어서게 되며 무선 데이터 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선통신 매출은 유선전화 통화량 감소, 할인형 결합상품의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4.1% 감소한 12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가통신서비스는 통신서비스 중 유일하게 두자릿 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가통신 서비스 시장은 2012년에 전년대비 11.0% 성장한 6.6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IDC와 기업용 솔루션, 클라우드 컴퓨팅, 신용카드 결제, 전자지불 등이 부가통신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올해 방송 분야는 종합편성채널의 등장과 총선, 대선 및 런런 올림픽의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방송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9.3% 성장한 11조9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위성방송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선방송의 매출은 정체될 전망이다. 프로그램 제작/공급 시장은 방송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16.5%)을 기록하며 시장 규모도 5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방송통신융합서비스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보고서는 "올해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시장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3%가 성장해 11.2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IPTV 서비스와 인터넷 게임의 고성장이 매출 확대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히 IPTV는 가입자수 증가와 VOD 수요 증가에 따라 20%를 상회하는 고성장을 예측했다. IPTV 시장 규모도 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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