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올 IT투자 5.3% 증가"

평균 77억8000만원 예상…유통물류 최대상승-공공서비스는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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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들의 IT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IT시장조사기업인 KRG이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인 620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평균 IT 투자액이 지난해(73억9000만원)보다 5.3% 증가한 77억80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산업별 IT 투자 증가율은 유통ㆍ물류, 제조, 서비스, 금융, 사회간접자본(SoC), 병원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IT 투자 증가율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조가 5.1%에서 7.0%, 금융이 3.7%에서 4.3%, 유통ㆍ물류가 -14.7%에서 10.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서비스는 11.7%에서 5.1%, 대학이 4.6%에서 -1.4%, SoC가 14.2%에서 1.5%로 낮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1.6% 줄었던 병원은 올해도 9.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KRG는 그동안 IT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금융, 제조분야는 올해도 제몫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통물류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반면, 공공과 서비스 시장은 다소 위축되고 대학, 병원분야는 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KRG 구일호 선임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국내 기업들의 IT 투자 집행 연기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연기된 투자가 올해 진행되는 것이 경기불황 속에서도 기업들의 IT 투자가 증가하는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KRG는 올해 기업 IT 시장에서 모바일, 보안, IT 인프라, 재해복구센터, 클라우드 컴퓨팅이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 주요 IT 투자분야는 금융권의 경우 은행은 스마트 브랜치, 증권은 모바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보험은 클라우드 컴퓨팅, 카드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이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정부 공공부문의 주요 투자대상은 보안 인프라,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데이터센터 이전, 스마트 정부 구현을 위한 모바일 구축사업, G클라우드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최우선 투자분야는 자동차ㆍ전기전자의 경우 글로벌 IT 통합, 조선ㆍ철강은 생산공정 효율화, 건설은 프로젝트 관리 효율성으로 조사됐다.

통신분야에서는 가상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이 최우선 투자대상이며,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유통ㆍ물류부문의 주요 투자분야는 통합 보안관리체계 구축,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 구축, 글로벌 IT 통합, 공급망관리(SCM) 고도화, 모바일 오피스 구축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교육은 통합 보안관리체계 구축, 의료는 전자의무기록(EMR) 도입, 레저 문화는 고객 데이터 분석 강화, 미디어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조사됐다.

구일호 선임연구원은 "올해 국내 기업 IT 투자의 특징은 신규사업 예산에 비해 기존 시스템 운영과 업그레이드 예산 비중이 늘어나고, 모바일과 보안분야의 투자가 확대되는 것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KRG는 또 올해 부각될 주요 IT 기술로 스마트워크, 모바일 오피스 등 모바일 기반 IT서비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 빅 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앱 스토어, IT 컨버전스 등을 꼽았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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