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태블릿PC `승부수`

윈도8 상반기 상용화…스마트폰까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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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태블릿P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8을 상반기 내에 상용화하며 PC와 태블릿PC,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까지 아우른다는 목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2012 소비자가전쇼(CES)를 통해 태블릿 시장진출을 위한 첫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MS CEO는 CES 개막 기조 연설을 통해 윈도8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통합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윈도8은 지난해 CES에서 발머 본인이 개념을 제시한 뒤 지난해 9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MS개발자 대회에서 실체를 드러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CES에서 최종판을 공개, 올해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윈도8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의 메트로 이용자인터페이스(UI)를 PC에 도입해 터치 동작을 보다 간편하게 해줄 전망이다. 메트로UI를 실행시키지 않을 경우 일반 PC에서와 똑같이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할 수 있는 키보드 기능이 제공된다. 태블릿 모드로 실행할 경우에는 PC의 성능도 태블릿에 최적화되어 동작한다.

전문가들은 MS가 특히 이번 CES를 통해서 윈도8의 다양한 버전을 최적화시켜 선보일 것으로 보고,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윈도8은 삼성전자 슬레이트7과 같은 PC용 인텔 x86 코어 기반 외에 암(ARM) 코어 기반의 제품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PC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텔 코어와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암 코어가 장기적으로 모두 호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결국, 태블릿PC를 통해 PC와 스마트폰의 접점을 이뤄낸다는 게 MS의 목표다.

MS의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윈도8 태블릿PC지만 복잡한 작업이 가능한 PC급 제품과, 스마트폰에 가까운 윈도8 태블릿PC 중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MS는 윈도8을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윈도 애져와 결합해 장기적으로 태블릿PC를 MS의 모든 서비스를 담는 `그릇'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PC용 운영체제와 독자적인 길을 가고 있는 윈도폰 운영체제 역시, 장기적으로는 통합해 나간다는 목표다.

MS의 태블릿PC 전략은 CES 행사장에서 삼성전자 슬레이트7과 HP 등 다양한 제품들에 윈도8을 적용해 직접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한국MS 관계자는 "MS의 윈도8 태블릿PC는 그동안 PC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닦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내에 시장에서 지위를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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