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ㆍ다음 '카톡' 추격 주목
■ 2012 디지털경제 핫이슈 - 콘텐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콘텐츠 업계의 핫이슈는 단연 `모바일'이다. 다만 지난해까지가 초기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둘러싼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유선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도 핵심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는 광고와 게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대형 통신사와 포털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업체, 국내 광고 전문업체 등이 일제히 뛰어들며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올해는 이 중 어떤 진영이 모바일 광고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지, 특히 포털업체들이 온라인 광고에 이어 모바일 광고 시장도 장악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지난해 말 스마트폰 게임 카테고리 개방과 함께 점차 본격화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도 올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넥슨, NHN, 네오위즈, 액토즈소프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모바일 게임 개발과 유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 시장과 모바일 검색을 둘러싼 경쟁도 여전히 관심사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는 NHN, 다음 등이 카카오톡 추격에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지,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는 구글의 약진이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규제 이슈도 여전하다. 특히 지난해 게임 콘텐츠 시장을 옥죄었던 규제 리스크는 올해도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만16세 미만 청소년 이용자의 게임 이용을 자정부터 익일 새벽 6시까지 금지하는 셧다운제가 지난해 도입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만 18세 미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택적 셧다운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게임 이용자의 학부모 등 친권자가 게임사에 요청할 경우 친권자가 지정하는 특정 시간 동안 게임이용을 제약하는 것으로 상당한 여파가 예상된다.
청소년 게임의 경우 중개사이트를 통해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입법도 뒤따른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도 큰 파장을 낳을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되는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이 콘텐츠 업계에 미칠 여파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경쟁상황 평가 대상 확대에 따라 NHN 등 포털업체가 과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될지 여부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한국 시장에서 독과점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상반기로 예상되는 최종 결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민옥ㆍ서정근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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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콘텐츠 업계의 핫이슈는 단연 `모바일'이다. 다만 지난해까지가 초기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둘러싼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유선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도 핵심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는 광고와 게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대형 통신사와 포털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업체, 국내 광고 전문업체 등이 일제히 뛰어들며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올해는 이 중 어떤 진영이 모바일 광고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지, 특히 포털업체들이 온라인 광고에 이어 모바일 광고 시장도 장악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지난해 말 스마트폰 게임 카테고리 개방과 함께 점차 본격화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도 올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넥슨, NHN, 네오위즈, 액토즈소프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모바일 게임 개발과 유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 시장과 모바일 검색을 둘러싼 경쟁도 여전히 관심사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는 NHN, 다음 등이 카카오톡 추격에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지,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는 구글의 약진이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규제 이슈도 여전하다. 특히 지난해 게임 콘텐츠 시장을 옥죄었던 규제 리스크는 올해도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만16세 미만 청소년 이용자의 게임 이용을 자정부터 익일 새벽 6시까지 금지하는 셧다운제가 지난해 도입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만 18세 미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택적 셧다운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게임 이용자의 학부모 등 친권자가 게임사에 요청할 경우 친권자가 지정하는 특정 시간 동안 게임이용을 제약하는 것으로 상당한 여파가 예상된다.
청소년 게임의 경우 중개사이트를 통해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입법도 뒤따른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도 큰 파장을 낳을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되는 망중립성 가이드라인이 콘텐츠 업계에 미칠 여파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경쟁상황 평가 대상 확대에 따라 NHN 등 포털업체가 과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될지 여부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한국 시장에서 독과점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상반기로 예상되는 최종 결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민옥ㆍ서정근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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