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기가 미디어시청 행태 바꿔… 다운로드 시청 많아
태블릿PC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TV를 더 적게 보는 등 미디어 시청행태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스마트미디어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태블릿PC 이용자들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지 않는 집단이나 스마트폰 이용자들과 비교할 때 TV를 훨씬 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여 80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설문 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는 비 스마트기기 사용자에 비교해 미디어 이용에 별 차이가 없었지만, 태블릿PC 사용자의 경우, TV 시청행태 등에 큰 차이를 나타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주로 통신수단으로 단말기를 이용하는데 반해, 태블릿PC 사용자들은 태블릿 단말기를 중심으로 미디어 기능을 통합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조사결과 태블릿PC 사용자의 절반 이상인 51.7%가 스마트기기 사용 이후 TV시청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중 29.7%만이 TV시청이 줄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TV프로그램을 인터넷 다시보기나 다운로드 형태로 시청한다는 응답비율이 태블릿PC 사용자는 35.6%에 달해, 스마트폰 이용자(14.8%)나 비이용자(8.7%)에 비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 기기 비 사용자들이 TV에 대한 의존도(3.64점)가 높게 나타난 반면, 태블릿PC 사용자들은 TV 의존도(3.29점)가 현저히 낮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태블릿PC,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경우,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점진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미디어 이용방식을 바꿔나가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특히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PC 사용자들이 기존 미디어를 스마트단말기로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향후 2015년경에는 태블릿PC 이용자가 1000만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기존 TV 중심의 시청행태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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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스마트미디어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태블릿PC 이용자들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지 않는 집단이나 스마트폰 이용자들과 비교할 때 TV를 훨씬 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여 800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설문 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는 비 스마트기기 사용자에 비교해 미디어 이용에 별 차이가 없었지만, 태블릿PC 사용자의 경우, TV 시청행태 등에 큰 차이를 나타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주로 통신수단으로 단말기를 이용하는데 반해, 태블릿PC 사용자들은 태블릿 단말기를 중심으로 미디어 기능을 통합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조사결과 태블릿PC 사용자의 절반 이상인 51.7%가 스마트기기 사용 이후 TV시청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 사용자중 29.7%만이 TV시청이 줄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TV프로그램을 인터넷 다시보기나 다운로드 형태로 시청한다는 응답비율이 태블릿PC 사용자는 35.6%에 달해, 스마트폰 이용자(14.8%)나 비이용자(8.7%)에 비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스마트 기기 비 사용자들이 TV에 대한 의존도(3.64점)가 높게 나타난 반면, 태블릿PC 사용자들은 TV 의존도(3.29점)가 현저히 낮았다.
방통위 관계자는 "태블릿PC,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경우,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점진적으로 자신에게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미디어 이용방식을 바꿔나가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특히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PC 사용자들이 기존 미디어를 스마트단말기로 빠르게 대체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향후 2015년경에는 태블릿PC 이용자가 1000만에 육박할 전망이어서, 기존 TV 중심의 시청행태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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