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이러닝 10년, `정보격차 해소`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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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을 통한 무료 이러닝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정보격차 해소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간 이러닝 업계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우려도 있지만 정부는 이러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무료 정보화교육 이러닝 서비스 `배움나라'(www.estudy.or.kr)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년을 맞았다.

배움나라는 컴퓨터 기초와 인터넷 활용, 사무자동화, 웹디자인, 프로그래밍, 자격증 등 60여개 강좌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정보화 교육 강좌도 들을 수 있다. 원하는 단원만 모아 들을 수 있는 `맞춤강좌' 기능도 지원한다.

배움나라는 하루 2000명 가량이 강좌를 이용해 지난 10년간 32만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기본적인 인터넷 사용 강좌 외에 UCC와 디지털카메라 강좌 등 활용강좌와 개인정보보호 등 최신 트렌드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통해 배움나라는 정보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배움나라는 이러닝 시스템이 있는 공공기관에 콘텐츠를 지원해 지역주민의 정보화 교육을 돕는다. 이러닝 시스템이 없는 경우에도 배움나라의 이러닝 시스템 `미니 배움나라'와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경찰청과 홍천군청 등 10여개 단체가 이를 통해 직원과 주민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클랜드 한인회 등 해외 이용자들도 늘어 해외 교민들의 정보화 교육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노인과 장애인 등 이른바 정보소외 계층의 정보화율은 2004년 45%에서 지난해에 71%까지 높아졌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8% 가량이 인터넷을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무료 이러닝 서비스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최근 스마트폰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또다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배움나라는 올 4월부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 모바일 정보기기 활용법과 초보자를 위한 앱 프로그램 개발 과정 등을 새로 개설한다. 이밖에 윈도7과 같은 최신 운영체제, 오피스2010 등 사무자동화 과정, 전산세무회계 등 전문교육 콘텐츠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무료 이러닝 서비스가 민간 이러닝 업계의 영역을 침범해 사실상 시장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사회통합지원단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새로운 IT 기술을 활용한 정보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정보의 취약 계층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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