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공방 `내년이 분수령`

'갤럭시S3-아이폰5' 맞대결 주목… 특허소송전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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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장 패권을 놓고 소송전을 불사하며 한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에게 2012년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내년에 각각 갤럭시S3와 아이폰5을 통해 스마트폰시장 3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한편, 특허 소송전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두 회사의 제품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사는 갤럭시S3와 아이폰5 출시 여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2HD 등 신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지만, 갤럭시S3라는 명칭은 아껴뒀다. 이 역시 기존 제품들의 컨셉을 뛰어넘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내년에 선보이기 위해서라는 관측이다. 갤럭시S3는 4인치 후반대의 대화면과 1200만화소 카메라, 쿼드코어 CPU 등 삼성의 경쟁력을 총 집결한 제품이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아이폰이라는 단일 제품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아이폰5와 갤럭시S3의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두 회사의 대표 제품이기 때문에 시장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전체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1억대 이상을 판매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등극이 확실시된다.

애플은 2011년에는 업계와 소비자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4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4S를 출시했다. 하지만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는 스마트폰 시장의 스펙 경쟁 속에 내년에도 아이폰4의 개량 모델로는 아무리 애플이라도 버티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인 아이폰5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황이 대만 등 부품 업계로부터 속속 포착되고 있다. 아이폰5는 초고속 이동통신 LTE와 근거리무선통신(NFC) 채택과 화면이 커질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또한 두 회사는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애플의 아이패드3와 7.7, 8.9, 10.1 등 다양한 크기대로 무장한 삼성 갤럭시탭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제품경쟁과 함께 지난 4월 시작된 두 회사간 특허 소송전은 해를 넘기게 됐다. 현재 소송을 진행중인 9개국중 4개국에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판결이 진행된 상태다. 독일법원을 제외한, 미국, 호주, 네덜란드 법원 등은 애플의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삼성전자의 애플 제품에 대한 판금 신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 여부 판단이 비교적 명확한 통신 표준 특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소송 초반 양상과 달리 장기전으로 갈 경우 유리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본안 소송의 무게추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 경우 협상 타결에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부품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는 지속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은 지난 10월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 사망 당시 새 CEO인 팀 쿡을 만나고 소송전과 부품협력은 별개로 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셋트부문인 DMC사업부와 부품 부문인DS 사업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양 사업분야의 분리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관계에 있어 기조는 내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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