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가증권시장은 유럽 23개국이 신재정협약 추진에 합의하면서 1900선까지 다가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냉혹한 평가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부재로 1.86% 하락하는 것으로 마쳤다.
이번주 유가증권시장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유럽 국가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발표가 예상돼 또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돼 유럽발 악재를 막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이 유일한 긍정적 요인인데 이는 시장의 상승보다 하락 방어 성격"이라며 "당분간 유럽의 신용지표나 미국의 경제지표, 국내 수급 등에 따라 시장은 소모적 등락과정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각국들이 재정위기 위급성에는 동의하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자국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2∼4월에 집중된 대규모 국채 만기 등을 고려하면 시장이 급속히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500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결국 0.59% 하락했다. 유럽의 재정위기 및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될 때까지 이같은 움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실적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IT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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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유가증권시장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유럽 국가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발표가 예상돼 또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돼 유럽발 악재를 막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이 유일한 긍정적 요인인데 이는 시장의 상승보다 하락 방어 성격"이라며 "당분간 유럽의 신용지표나 미국의 경제지표, 국내 수급 등에 따라 시장은 소모적 등락과정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각국들이 재정위기 위급성에는 동의하지만 실제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자국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2∼4월에 집중된 대규모 국채 만기 등을 고려하면 시장이 급속히 악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500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가 결국 0.59% 하락했다. 유럽의 재정위기 및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될 때까지 이같은 움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실적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IT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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