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인터넷쇼핑몰ㆍ편의점이 `맹주`

매출 30兆ㆍ10兆클럽 가입..롯데백화점 유통전략硏 보고서
백화점ㆍ대형마트 등 소매유통업 성장률 둔화속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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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2-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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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의 성장세가 무섭다.

11일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매유통업의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둔화한 가운데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은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소매유통업종 전체 매출은 234조3천억원으로 올해 예상치(217조3천억원)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 성장률은 올해 예상치인 8.4%보다 0.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소매유통업종 가운데 인터넷쇼핑몰의 내년 매출은 33조6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9.8%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성장률인 17.4%를 넘어서는 것이다. 인터넷쇼핑몰의 매출은 작년 22.3%의 성장률을 올렸다가 올해 주춤하는 듯 했으나 내년 처음으로 30조원대를 돌파하면서 되반등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이 모바일 쇼핑에 익숙해질수록 인터넷쇼핑몰의 성장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올해 `도시락 장사` 등으로 재미를 본 편의점의 강세는 꾸준하다. 편의점은 내년 10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19.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17.7%, 올해 18.2%에 이어 성장률이 `플러스 행진`을 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은 내년 처음으로 매출 규모가 10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은 지하철이나 지방 도시 등 사각지역 출점을 통해 점포망을 더욱 확장할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에 비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기타 재래시장 등의 성장률은 다소 위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의 내년 매출은 29조3천억원으로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올해 11.4%보다 성장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대형마트도 39조5천억원으로 7.9% 성장하지만 올해 8.5%보다 감소하고 슈퍼마켓은 26조9천억원으로 6.0%의 증가율을 기록, 올해 6.6%보다 약세일 것으로 점쳐진다.

TV홈쇼핑은 6조9천억원으로 15.7%가 증가해 올해 15.9%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기타 재래시장은 85조6천억원으로 2.2% 상승, 올해 3.6%보다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성장률이 갈수록 둔화하는 백화점들은 내년 온라인쇼핑몰과 교외 복합쇼핑몰 등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한 영역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보고서는 내년 소매유통업의 키워드로 `High Kick(하이킥)`을 제시했다.

내년 주요 이슈인 Hard time(저성장), Issue marketing(이슈 마케팅), Global goods(수입 상품), High decentralization(지방상권 약진), Knocking online(온라인 채널 급부상), Improvement strategy(업태간 차별화 전략 가속화), Contrary consumption(가치소비 확대), Korean wave(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의 앞글자를 딴 것이 다.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매유통산업의 저성장이 예상되므로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 백인수 소장은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구매력도 약해지면서 내년에는 소매유통산업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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