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웹OS` 매각 대신 개방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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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10일(현지시간)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웹OS(Web OS)'를 오픈소스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HP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웹OS 플랫폼과 자유로운 개발자들의 역량이 합쳐지며 차세대 단말기에서 돌아갈 앱과 웹서비스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HP가 매각을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HP는 지난 8월 팜 스마트폰과 터치패드 태블릿PC 등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업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웹OS는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HTC 등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를 필요로 하는 제조사에게 웹OS를 매각하리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오픈소스로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결정은 HP의 신임 CEO인 멕 휘트먼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웹OS를 개방함으로써 오픈소스 진영이 애플리케이션과 단말기들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OS는 미국 팜(Palm)사가 개발한 리눅스 기반 모바일 운영체제다. HP는 지난 2010년팜을 12억 달러에 인수하며 모바일 사업 진출을 선언했지만 단말기 판매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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