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 뭘 만들었길래…삼성도 `충격`

미림여자정보고 학생 개발 SW작품 발표회…대기업 관계자 등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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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뭘 만들었길래…삼성도 `충격`
대졸자들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소프트웨어(SW)개발 부문에서 여고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SW, 게임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6일 서울 관악구 미림여자정보과학고에서 열린 `마이스터 HR 포럼 2011` 행사에서 미림여자정보과학고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SW들을 소개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학생들이 개발한 작품은 고교생의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아 참석자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스마트TV 부문에서 학생들은 방송을 보는 것과 동시에 드라마의 기획의도, 등장인물 소개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솔루션, IPTV를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또 학생들이 모바일 앱 부문에서는 노래방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검색앱 `미러볼`, 애완견 질병 정보를 확인하는 `도기 호스피탈`, 저축 관리를 도와주는 `저금의 힘`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이 학교 2학년 이정연, 이상은 학생이 개발해 서울시 창의아이디어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한꼬마`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 모바일 앱은 자폐 아동 대상 한국어 교육을 도와주는 기능을 하는 앱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PC 및 모바일 게임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학생들을 지도한 최규정 미림여자정보과학고 교사는 "처음에는 고등학생들이 잘할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아이디어가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다"며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이뤄지면 훌륭한 개발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삼성전자, 삼성SDS, KT, SK C&C, NHN 등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학생들의 작품에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SW 영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 이후 좌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의견을 개진했다.

박철홍 SK C&C 상무는 "마이스터고인 미림여자정보과학고 학생을 채용한 결과 실력도 좋고 인성도 훌륭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 채용을 늘리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김상효 KT 전무는 "아이디어 등과 실력 수준이 뛰어나다고 느꼈다"며 "학생들이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SW개발에 비즈니스 적인 측면도 고려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지난 2009년 2월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바 있다.

강진규기자 kjk@

◆사진설명 : 미림여자정보과학고 학생이 마이스터 HR 포럼 2011 행사에서 자신이 개발한 자폐 아동 대상 한국어 교육 모바일 앱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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