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세계 디지털정보 2009년보다 44배
'마이닝검색' 부상 관련 솔루션 출시 잇따라
'마이닝검색' 부상 관련 솔루션 출시 잇따라
가트너는 최근 2012년 전략기술 톱10의 하나로 빅데이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가트너는 데이터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의 데이터 분석기술로는 감당하기 어렵게 됐다며, 빅데이터를 잘 관리할 수 있고, 더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역시 최근 2012년 IT산업 10대 이슈 중 하나로 빅데이터를 선정, 발표했다. 빅데이터는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도구의 수집, 저장, 관리, 분석역량을 넘어서는 크기의 데이터 집합을 의미한다.
이미 기업의 데이터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 이베이에서는 하루 40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추가되고 50페타바이트의 정보가 처리되고 있다. 또 트위터에서는 매일 1억개 이상의 트윗이 발신되고 있다. 이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이용자 증가로 1인당 평균 보유 데이터양은 2020년에 130테라바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2020년 전 세계 디지털 정보의 양이 2009년에 비해 44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검색 솔루션 업계 역시 빅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검색,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가가 향후 가장 큰 이슈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는데 이견이 없다.
지난 10월 열린 기업검색 솔루션 전문기업들이 공동 참여한 콘퍼런스 `STS 2011'에 참석한 기업 전산 담당자의 55%가 `최신 기업검색 트렌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빅데이터 검색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기업 사용자들이 그만큼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의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내년에도 이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것처럼 SNS가 갖는 의미와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중요하게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의 한 분야인 검색 솔루션 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SNS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며,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 출시 또한 잇따르고 있다.
박재호 와이즈넛 대표는 "과거에는 얼마나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느냐가 검색 솔루션 기업들의 관건이었지만, 지금은 검색결과에 대한 분석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단순히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트렌드를 뽑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시맨틱과 마이닝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소프트 이상주 이사도 "빅데이터 시대에 스마트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흡수되고 확산되는 대량의 정보 중에서 사용자 경험 기반 의견을 중심으로 유의미한 것을 추천해주는 마이닝 검색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이퀘스트는 "문제는 알고리즘이나 프로세스가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어떻게 직관적으로 제시하느냐에 있다"며 "빅데이터에 대한 시맨틱적 접근이나 SNS 콘텐츠에 대한 의미분석 알고리즘이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어떤 형태로 어떤 직관을 사용자에게 제시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퀘스트는 또 지금까지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기 위한 노력이 강조됐지만, 이제는 그렇게 수집하고 정제된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고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2012년에 그러한 요구가 더욱 증가되고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모바일 컴퓨팅 기술의 발달이 검색 솔루션 업계에 새로운 과제를 안겨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모바일 컴퓨팅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과거 데스크톱 PC가 차지하던 영역을 모바일이 대체할 것인데, 모바일은 마우스와 키보드로 대표되는 PC 시대와 차별화 된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필요한 만큼 기업 검색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강동식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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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업의 데이터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 이베이에서는 하루 40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추가되고 50페타바이트의 정보가 처리되고 있다. 또 트위터에서는 매일 1억개 이상의 트윗이 발신되고 있다. 이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이용자 증가로 1인당 평균 보유 데이터양은 2020년에 130테라바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는 2020년 전 세계 디지털 정보의 양이 2009년에 비해 44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검색 솔루션 업계 역시 빅데이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검색,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가가 향후 가장 큰 이슈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는데 이견이 없다.
지난 10월 열린 기업검색 솔루션 전문기업들이 공동 참여한 콘퍼런스 `STS 2011'에 참석한 기업 전산 담당자의 55%가 `최신 기업검색 트렌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빅데이터 검색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기업 사용자들이 그만큼 대용량, 비정형 데이터의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내년에도 이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것처럼 SNS가 갖는 의미와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중요하게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의 한 분야인 검색 솔루션 업계에서는 빅데이터와 SNS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며,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 출시 또한 잇따르고 있다.
박재호 와이즈넛 대표는 "과거에는 얼마나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느냐가 검색 솔루션 기업들의 관건이었지만, 지금은 검색결과에 대한 분석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단순히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트렌드를 뽑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시맨틱과 마이닝이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소프트 이상주 이사도 "빅데이터 시대에 스마트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흡수되고 확산되는 대량의 정보 중에서 사용자 경험 기반 의견을 중심으로 유의미한 것을 추천해주는 마이닝 검색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이퀘스트는 "문제는 알고리즘이나 프로세스가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어떻게 직관적으로 제시하느냐에 있다"며 "빅데이터에 대한 시맨틱적 접근이나 SNS 콘텐츠에 대한 의미분석 알고리즘이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어떤 형태로 어떤 직관을 사용자에게 제시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퀘스트는 또 지금까지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기 위한 노력이 강조됐지만, 이제는 그렇게 수집하고 정제된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고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2012년에 그러한 요구가 더욱 증가되고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모바일 컴퓨팅 기술의 발달이 검색 솔루션 업계에 새로운 과제를 안겨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모바일 컴퓨팅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과거 데스크톱 PC가 차지하던 영역을 모바일이 대체할 것인데, 모바일은 마우스와 키보드로 대표되는 PC 시대와 차별화 된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필요한 만큼 기업 검색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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