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요금 넣고 금반지 빠졌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IT발전 반영 43개 추가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스마트폰요금 넣고 금반지 빠졌다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 금반지가 빠지고 IT 기술 발전을 반영해 스마트폰이용료, 인터넷전화료,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 사용료 등과 함께 삼각김밥, 막걸리, 애완동물이용료 등 43개 품목이 추가된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비자물가지수의 2010년 기준연도 개편안'을 29일 발표했다.

이 지수는 5년 단위로 변경되는 것으로 2010년이 기준지수 100으로 변경된다. 이 지수는 2010년 1월부터 소급 적용된다.

조사대상 품목은 월 소비지출액이 212원 이상인 품목 중 조사가 지속적으로 가능한 품목으로 품목수는 2005년 489개에서 481개로 8개가 감소됐다.

소비자 기호변화, 신제품 출현 등 소비행태의 변화로 43개 품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로 혼식곡, 막걸리, 오리고기 등이 추가됐으며 맞벌이, 단독가구 증가에 따른 편리성, 간편성 등으로 밑반찬, 삼각김밥, 디지털도어록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또 건강 및 미용에 대한 관심 증대로 예방접종비, 구강세정제, 바디워시 등이 추가됐으며 여가와 취미생활 선호, 가족중심 생활패턴으로 게임기, 문화강습료, 유모차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번에 금반지를 제외한 것은 소비지출 측정에 관한 국제 통계기준과 관련된 국내통계조사 방식을 반영한 것으로 통계간 일관성 및 국제비교 가능성을 향상시킨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또 대여서비스 활성화로 한복, 정수기는 의복대여료와 렌털서비스로 변경되면서 탈락했으며 디지털기기의 컨버전스화로 인한 사양화로 캠코더, 전자사전 등 21개 품목이 탈락됐다.

가중치도 조정됐는 데 2010년 가계동향조사의 소비지출액 구성비가 이용됐다. 가중치 모집단이 1인 이상 도시가구에서 1인 이상 전국가구(농어가 제외)로 확대됐다. 또 전기ㆍ수도ㆍ가스를 포함한 서비스가 604.2에서 604.7로 0.5포인트 증가했고, 공업제품도 10.3포인트(307.4→317.7) 늘었다. 농축수산물은 10.8포인트(88.4→77.6) 감소했다.

국제노동기구(ILO) 권고에 따라 2개 이상 조사규격을 가진 품목을 지수화할 때 대체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산술평균 대신 기하평균방식을 일부 적용했다. 근원물가지수로 현행 농산물ㆍ석유류 제외 방식과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인 식료품ㆍ에너지 제외를 추가하기로 했다.

OECD 방식은 농산물과 석유류 말고도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전기료, 지역난방비 등 품목이 추가로 제외돼 제외 품목수는 144개, 가중치 제외비중은 현행 10.8%에서 23.2%로 증가하게 된다.

또 개편된 물가지수를 1∼10월 소비자물가에 적용하면 이전 방식은 4.4%에서 새 방식은 4.0%로 0.4%포인트나 하락하게 된다. 이전 개편에서는 0.1∼0.3%포인트 내려 이번 개편으로 하락 폭이 더 컸다.

이와 함께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은 하락, 서비스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특히 금반지 한 품목만 제외한 효과가 0.25%포인트나 됐다.

통계청은 "소비자물자지수에 경제ㆍ사회 변화를 반영해 조사대상 품목, 가중치 등을 전면 재조정하고 확립된 국제기준과 선진통계기법을 도입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물가지수의 현실반영도를 높여 지표물가와 체감물가 간 괴리를 축소하고 국제비교가능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채윤정기자 echo@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