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의 주력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인해 유출돼 충격을 던지고 있다.
그간 각종 인기 게임들의 해킹 의혹이 불거진 바 있으나 계정도용 수준이 아닌 서버 해킹을 통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25일 넥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메이플 스토리의 백업서버에 악성코드를 통한 공격시도가 감지됐으며 24일, 메이플 스토리 이용자 1320만명의 성명, 아이디,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돼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를 알리는 한편 경찰청에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유출된 개인 정보 중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직접 노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지난 2003년부터 서비스를 진행, 18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유치한 인기게임이다. 넥슨의 게임 중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보안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넥슨의 서버가 해킹에 의해 뚫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넥슨 이외의 게임사들도 해킹의 위협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넥슨은 "해킹을 자행한 해커집단의 정체 등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경찰의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관련한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해킹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은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넥슨이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하도록 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 이용자들이 타 사이트에서도 동일한 ID와 패스워드를 사용할 경우 이를 변경하도록 권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 및 보안전문가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넥슨의 과실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위법 사항 유무에 대해 엄걱하게 조사,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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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각종 인기 게임들의 해킹 의혹이 불거진 바 있으나 계정도용 수준이 아닌 서버 해킹을 통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25일 넥슨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메이플 스토리의 백업서버에 악성코드를 통한 공격시도가 감지됐으며 24일, 메이플 스토리 이용자 1320만명의 성명, 아이디,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돼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를 알리는 한편 경찰청에 관련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유출된 개인 정보 중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직접 노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이 지난 2003년부터 서비스를 진행, 18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유치한 인기게임이다. 넥슨의 게임 중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가장 높은 보안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넥슨의 서버가 해킹에 의해 뚫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넥슨 이외의 게임사들도 해킹의 위협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넥슨은 "해킹을 자행한 해커집단의 정체 등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경찰의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관련한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해킹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은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넥슨이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하도록 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 이용자들이 타 사이트에서도 동일한 ID와 패스워드를 사용할 경우 이를 변경하도록 권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정보 및 보안전문가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넥슨의 과실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위법 사항 유무에 대해 엄걱하게 조사,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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