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가입자 보유 기반
경쟁력 갖춰 출시에 무게
"초저가 성공사례 없다"
일각선 루머수준 평가도
경쟁력 갖춰 출시에 무게
"초저가 성공사례 없다"
일각선 루머수준 평가도
최근 한 외신을 통해 페이스북이 전용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라는 루머가 나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앞서 아마존이 150달러대의 킨들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 역시 제기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 스마트폰의 실제 출시 가능성과 시장에서의 역할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거대 가입자를 보유한 콘텐츠 사업자인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이 자체 개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루머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루머들은 스마트폰 단말기가 콘텐츠 생태계 확산의 매개체로 떠오르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자사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저가로 공급할 경우 관련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데 있어서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페이스북 스마트폰의 경우 미국 IT전문매체인 올싱즈D가 HTC와 협력 개발을 통해 1년 내에 초저가형으로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국내의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같은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현재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올띵즈D의 보도는 오보"라고 말했다. 이미 안드로이드와 윈도폰7등 모바일 플랫폼 자체는 물론 삼성전자, HTC 등 제조사들이 페이스북에 최적화된 특화서비스를 스마트폰 단말기에 기본 탑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자체 저가형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의 경우는 출시가능성이 보다 높아 보인다. 시티그룹의 마크 매허니 분석가에 따르면 아마존 스마트폰은 이미 제품 개발을 위해 TI 오맵 프로세서 등 부품 준비까지 끝낸 상태로 170달러대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아마존은 독자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회사인 만큼, 스마트폰을 저가로 뿌리며 그동안 구축해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자결제와 구입에 최적화된 전자지갑 특화 스마트폰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출시한 킨들 파이어 역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회사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해도 판매이익을 바라보고 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고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성장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저가모델은 성공한 사례가 아직은 없기 때문에 두 회사도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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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거대 가입자를 보유한 콘텐츠 사업자인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이 자체 개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루머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루머들은 스마트폰 단말기가 콘텐츠 생태계 확산의 매개체로 떠오르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자사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저가로 공급할 경우 관련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데 있어서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페이스북 스마트폰의 경우 미국 IT전문매체인 올싱즈D가 HTC와 협력 개발을 통해 1년 내에 초저가형으로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국내의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같은 루머를 전면 부인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현재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올띵즈D의 보도는 오보"라고 말했다. 이미 안드로이드와 윈도폰7등 모바일 플랫폼 자체는 물론 삼성전자, HTC 등 제조사들이 페이스북에 최적화된 특화서비스를 스마트폰 단말기에 기본 탑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자체 저가형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마존의 경우는 출시가능성이 보다 높아 보인다. 시티그룹의 마크 매허니 분석가에 따르면 아마존 스마트폰은 이미 제품 개발을 위해 TI 오맵 프로세서 등 부품 준비까지 끝낸 상태로 170달러대 스마트폰을 준비중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아마존은 독자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회사인 만큼, 스마트폰을 저가로 뿌리며 그동안 구축해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자결제와 구입에 최적화된 전자지갑 특화 스마트폰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출시한 킨들 파이어 역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회사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해도 판매이익을 바라보고 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고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성장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저가모델은 성공한 사례가 아직은 없기 때문에 두 회사도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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