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전국단위 보급사업… 내년 전략가맹점 7곳에 결제기 도입
방송통신위원회가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모바일카드 사업 확산을 위해 명동 시범사업에 이어 2차 시나리오를 확정하고, 대대적인 보급 사업에 착수한다.
2차 계획안에는 전국 수만개의 점포를 보유한 대형 유통점과 보급 사업 제휴는 물론 국내 최초의 후불식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까지 포함돼 있어, 전국 단위의 모바일카드 보급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17일 방통위와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GS리테일, SK주유소,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칼텍스, SPC 등 국내 7대 전략 가맹점에 모바일카드 결제기가 도입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략 가맹점들과 사업 협의가 상당부분 이뤄진 상황"이라며 "7개 가맹점포에서 NFC 모바일카드 결제기를 도입하면 보급속도는 전국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7대 가맹점에 보급될 모바일 결제 단말기 투자비용은 통신사가 일괄 부담키로 했다.
국내 최초의 후불식 모바일 교통카드도 카드사업자들과 협의를 거쳐 내년 2분기 중 출시된다. 그동안 교통카드 발급 형태를 놓고 선불식 교통카드를 발급중인 한국스마트카드와 후불식 교통카드를 밀고 있는 전업계 카드사간 껄끄러운 관계가 지속돼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후불식 모바일 교통카드 사업과 관련 한국스마트카드와 협의가 이뤄졌다"며 "기존 단말기에 후불식 교통카드가 호환되게 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불식 교통카드 사업을 위해 방통위는 별도의 TF를 꾸리고 지난 6개월간 사업자들과 의견 조율을 해왔다. 방통위는 기존 결제 단말기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NFC 기반의 결제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국세청과 그린영수증 발급사업에도 뛰어든다. 종이 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대체하는 사업인데, 최종 목표는 현금영수증 발급도 전자화하는 것으로 삼고 있다. 방통위는 그린 영수증 발급과 관련 국세청과 일부 논의가 진행됐고, 세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곧 세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도 NFC 모바일카드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 페이온'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페이온이란 사업자가 고객 결제 대금을 모바일이나 전용 단말기를 통해 결제 받을 수 있는 카드결제 승인 시스템이다.
페이온은 KB국민카드와 KT 등이 퀵배달, 택시 등 운송 배달업체에 일부 적용한 바 있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비씨카드 등은 모바일 페이온 사업을 유통 가맹점등으로 확대해 전국 단위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다른 카드사들도 모바일 페이온 사업에 동참키로 하고, 삼성, LG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은 휴대폰 제조사에게 후불식 교통카드 기능과 모바일 페이온 서비스가 가능한 별도의 유심칩 개발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심칩으로는 이 같은 결제 서비스 구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카드사들은 NFC 모바일결제 구현이 될 유심칩 개발 협의를 시작했다.
한편 방통위는 내년도 NFC 모바일카드 사업 확대를 위해 약 6억원의 정부 예산도 투입할 방침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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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계획안에는 전국 수만개의 점포를 보유한 대형 유통점과 보급 사업 제휴는 물론 국내 최초의 후불식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까지 포함돼 있어, 전국 단위의 모바일카드 보급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다.
17일 방통위와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GS리테일, SK주유소,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칼텍스, SPC 등 국내 7대 전략 가맹점에 모바일카드 결제기가 도입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략 가맹점들과 사업 협의가 상당부분 이뤄진 상황"이라며 "7개 가맹점포에서 NFC 모바일카드 결제기를 도입하면 보급속도는 전국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7대 가맹점에 보급될 모바일 결제 단말기 투자비용은 통신사가 일괄 부담키로 했다.
국내 최초의 후불식 모바일 교통카드도 카드사업자들과 협의를 거쳐 내년 2분기 중 출시된다. 그동안 교통카드 발급 형태를 놓고 선불식 교통카드를 발급중인 한국스마트카드와 후불식 교통카드를 밀고 있는 전업계 카드사간 껄끄러운 관계가 지속돼왔다.
방통위 관계자는 "후불식 모바일 교통카드 사업과 관련 한국스마트카드와 협의가 이뤄졌다"며 "기존 단말기에 후불식 교통카드가 호환되게 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불식 교통카드 사업을 위해 방통위는 별도의 TF를 꾸리고 지난 6개월간 사업자들과 의견 조율을 해왔다. 방통위는 기존 결제 단말기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NFC 기반의 결제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국세청과 그린영수증 발급사업에도 뛰어든다. 종이 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대체하는 사업인데, 최종 목표는 현금영수증 발급도 전자화하는 것으로 삼고 있다. 방통위는 그린 영수증 발급과 관련 국세청과 일부 논의가 진행됐고, 세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곧 세부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카드업계도 NFC 모바일카드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 페이온'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페이온이란 사업자가 고객 결제 대금을 모바일이나 전용 단말기를 통해 결제 받을 수 있는 카드결제 승인 시스템이다.
페이온은 KB국민카드와 KT 등이 퀵배달, 택시 등 운송 배달업체에 일부 적용한 바 있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비씨카드 등은 모바일 페이온 사업을 유통 가맹점등으로 확대해 전국 단위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다른 카드사들도 모바일 페이온 사업에 동참키로 하고, 삼성, LG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의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KB국민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은 휴대폰 제조사에게 후불식 교통카드 기능과 모바일 페이온 서비스가 가능한 별도의 유심칩 개발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심칩으로는 이 같은 결제 서비스 구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카드사들은 NFC 모바일결제 구현이 될 유심칩 개발 협의를 시작했다.
한편 방통위는 내년도 NFC 모바일카드 사업 확대를 위해 약 6억원의 정부 예산도 투입할 방침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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