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 특성 살려 지정… 2016년까지 광역권별로 특화
정부가 제주도 실증사업의 기술검증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16년까지 광역권별로 특화된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구축 목표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 거점지구 지정기준과 구체적 지정절차 등을 정한 거점지구 추진계획을 수립, 오는 2013년부터 선정, 추진할 예정이다.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2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의 부대행사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스마트그리드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도경환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같이 밝히고 거점지구는 각 지역적 특성에 살려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5일 발효를 앞두고 있는 지능형전력망법에 따라 향후 5년 간 스마트그리드 정책 추진을 위해 그동안 산ㆍ학ㆍ연 전문가들과 함께 이같은 스마트그리드 비전과 핵심추진과제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거점지구 유형으로는 △스마트소비자형 거점(아파트단지ㆍ산업단지 등) △스마트운송형 거점(전기차 충전인프라 집중 구축) △스마트신재생형 거점(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스마트융합형 거점 등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정할 예정이다. 또 거점지구 내에는 에너지관리사업(EMS)ㆍ에너지저장사업(ESS)ㆍ전기차충전사업(EVCS)ㆍ발전중개사업(VPP)ㆍ수요반응관리사업(DR) 등 다수의 신규 서비스 사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점지구 구축에 따른 정보ㆍ통신ㆍ제어ㆍ소프트웨어ㆍ배터리ㆍ스마트기기ㆍ첨단계량인프라(AMI)ㆍ에너지관리시스템ㆍ스마트가전ㆍ충전기ㆍ태양광ㆍ풍력ㆍ전력변환시스템 등의 관련 제조업 시장 활성화를 통한 스마트그리드 신규 비지니스 창출 전략도 제시했다.
도 정책관은 "지원제도로써 신규 서비스사업자 등록제와 스마트가전 전환계획을 마련하고 다양한 요금제 시행 및 지능형 수요 관리시장 개설할 예정"이라면서 "제시된 정책추진을 위해 여러 제도와 예산 등 지원정책을 담은 스마트그리드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공청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의 전환과정에서 송ㆍ배전, 수요, 보안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재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날 한국전력에서 개최된 `2011년도 스마트그리드 연구회 추계학술대회' 발표자로 나선 김창섭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스마트그리드 PD(프로그램 디렉터)는 현재 전력요금 구조와 수준을 감안했을 때 전력요금 인상을 통한 낮은 원가회수율 개선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는 스마트그리드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 여력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수요와 맞물리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PD는 "지속적인 전기요금 적정화와 함께 투자 포트폴리오 조절을 통한 합리적인 투자와 비용지불 방식 변경 등 소비부문 직접 규제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전력망 고도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계통신뢰도와 성장동력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 사진설명 : LG전자(대표 구본준)가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월드 스마트그리드 산업대전'에 참가, 스마트냉장고, 스마트 세탁기, 스마트 TV, 스마트 서버 등 고효율 스마트 솔루션 기술력을 과시한다. 사진은 LG전자 도우미가 스마트 서버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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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2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의 부대행사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 `스마트그리드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도경환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이같이 밝히고 거점지구는 각 지역적 특성에 살려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5일 발효를 앞두고 있는 지능형전력망법에 따라 향후 5년 간 스마트그리드 정책 추진을 위해 그동안 산ㆍ학ㆍ연 전문가들과 함께 이같은 스마트그리드 비전과 핵심추진과제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거점지구 유형으로는 △스마트소비자형 거점(아파트단지ㆍ산업단지 등) △스마트운송형 거점(전기차 충전인프라 집중 구축) △스마트신재생형 거점(신재생에너지 계통연계) △스마트융합형 거점 등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정할 예정이다. 또 거점지구 내에는 에너지관리사업(EMS)ㆍ에너지저장사업(ESS)ㆍ전기차충전사업(EVCS)ㆍ발전중개사업(VPP)ㆍ수요반응관리사업(DR) 등 다수의 신규 서비스 사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거점지구 구축에 따른 정보ㆍ통신ㆍ제어ㆍ소프트웨어ㆍ배터리ㆍ스마트기기ㆍ첨단계량인프라(AMI)ㆍ에너지관리시스템ㆍ스마트가전ㆍ충전기ㆍ태양광ㆍ풍력ㆍ전력변환시스템 등의 관련 제조업 시장 활성화를 통한 스마트그리드 신규 비지니스 창출 전략도 제시했다.
도 정책관은 "지원제도로써 신규 서비스사업자 등록제와 스마트가전 전환계획을 마련하고 다양한 요금제 시행 및 지능형 수요 관리시장 개설할 예정"이라면서 "제시된 정책추진을 위해 여러 제도와 예산 등 지원정책을 담은 스마트그리드 5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향후 공청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마트그리드의 전환과정에서 송ㆍ배전, 수요, 보안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재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날 한국전력에서 개최된 `2011년도 스마트그리드 연구회 추계학술대회' 발표자로 나선 김창섭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스마트그리드 PD(프로그램 디렉터)는 현재 전력요금 구조와 수준을 감안했을 때 전력요금 인상을 통한 낮은 원가회수율 개선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는 스마트그리드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 여력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수요와 맞물리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PD는 "지속적인 전기요금 적정화와 함께 투자 포트폴리오 조절을 통한 합리적인 투자와 비용지불 방식 변경 등 소비부문 직접 규제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또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전력망 고도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계통신뢰도와 성장동력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 사진설명 : LG전자(대표 구본준)가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월드 스마트그리드 산업대전'에 참가, 스마트냉장고, 스마트 세탁기, 스마트 TV, 스마트 서버 등 고효율 스마트 솔루션 기술력을 과시한다. 사진은 LG전자 도우미가 스마트 서버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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