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이용 사절"…소니 플스 `극단 처방` 왜?

18일부터 청소년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망 이용 전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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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1-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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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전면 실시되는 `셧다운제' 때문에 대표적 콘솔(가정용 게임기) 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이 청소년의 자사 게임망 이용을 전면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판매ㆍ서비스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셧다운제'를 규정하고 있는 청소년보호법이 2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18일 오전 11시부터 자사의 게임망에서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신규 가입과 로그인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니가 `셧다운제'의 규정대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만 차단하지 않고 전면 차단을 선택한 이유는, 이를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특정 사용자만 특정 시간대에 차단하는 기능을 마련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소니 관계자는 "시스템 마련과 관련해 본사와 협의 중이기는 하지만, 청소년 이 용자의 가입과 이용이 아주 불가능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본래 망에 연결하지 않고 사용하는 게임기지만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는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아이템 등을 유료로 구입할 수 있어 `셧다운제'의 대상이 된다.

엑스박스(XBOX)360을 판매ㆍ서비스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아직 셧다운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지 못한 채 본사와 협의 중이다.

엑스박스360의 온라인 서비스인 `엑스박스라이브'는 가입 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받고는 있지만 실명인증 기능은 적용하지 않아 청소년만 서비스를 제한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엑스박스라이브'가 청소년과 성인을 가리지 않고 심야시간 접속을 전면 차단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국내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본사와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등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청소년의 게임 접속을 제한하는 제도로, 여성가족부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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