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인터넷시장 한계… 모바일ㆍ소셜 등 역습에 타격
3분기 영업이익률 급감
고부가가치를 자랑해 온 포털 산업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유선 인터넷 시장의 성장 한계와 모바일ㆍ소셜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습에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수익성에 제동이 걸렸다.
NHN,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등 국내 대표 포털 3사의 3분기 성적표 공개가 마무리된 가운데, 3사 모두 외형적인 성장은 지속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때 40%를 웃돌던 NHN의 영업이익률이 20%대로 떨어졌고, 다음과 SK컴즈도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각각 40%와 70%가 줄어들었다.
모바일 등 최근 인터넷 환경의 변화와 포털 시장이 이제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감안해도 급격한 수익성 하락으로 글로벌, 게임, 모바일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안착이 보다 시급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NHN은 3분기 매출 5281억원과 영업이익 14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18.3%와 0.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5%, 전 분기에 비해서도 1.62% 하락한 수치다.
다음도 3분기 매출 1034억원과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7.6%와 14.5% 성장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9.9%가 각각 줄어들었다. SK컴즈 역시 3분기 매출 704억1000만원과 영업이익 9억1000만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10.4%와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4%, 전 분기에 비해서도 73.4%나 떨어졌다. 포털 빅3 모두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3사 모두 글로벌과 모바일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해외 시장과 모바일에서 어느 정도 수익이 궤도에 오르면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환경변화에 따른 마케팅 및 인건비 증가와 계절적 특수성으로 주춤한 것일 뿐,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NHN은 스마트폰 게임과 모바일 검색에서, 다음은 게임과 모바일 광고에서, SK컴즈는 글로벌 진출로 수익성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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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를 자랑해 온 포털 산업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유선 인터넷 시장의 성장 한계와 모바일ㆍ소셜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습에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수익성에 제동이 걸렸다.
NHN,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등 국내 대표 포털 3사의 3분기 성적표 공개가 마무리된 가운데, 3사 모두 외형적인 성장은 지속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때 40%를 웃돌던 NHN의 영업이익률이 20%대로 떨어졌고, 다음과 SK컴즈도 영업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각각 40%와 70%가 줄어들었다.
모바일 등 최근 인터넷 환경의 변화와 포털 시장이 이제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감안해도 급격한 수익성 하락으로 글로벌, 게임, 모바일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안착이 보다 시급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NHN은 3분기 매출 5281억원과 영업이익 14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18.3%와 0.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5%, 전 분기에 비해서도 1.62% 하락한 수치다.
다음도 3분기 매출 1034억원과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7.6%와 14.5% 성장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9.9%가 각각 줄어들었다. SK컴즈 역시 3분기 매출 704억1000만원과 영업이익 9억1000만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10.4%와 5.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4%, 전 분기에 비해서도 73.4%나 떨어졌다. 포털 빅3 모두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3사 모두 글로벌과 모바일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해외 시장과 모바일에서 어느 정도 수익이 궤도에 오르면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 환경변화에 따른 마케팅 및 인건비 증가와 계절적 특수성으로 주춤한 것일 뿐, 4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NHN은 스마트폰 게임과 모바일 검색에서, 다음은 게임과 모바일 광고에서, SK컴즈는 글로벌 진출로 수익성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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