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소셜커머스, 그루폰 안방 시카고 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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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1-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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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Google Inc.)이 그루폰(Groupon Inc.) 인수에 실패한 지 약 1년 만에 자체 설립한 소셜커머스 서비스로 그루폰의 안방 시카고에 출정했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시카고에서 공동구매 방식의 온라인 할인쿠폰 판매 서비스 `구글 오퍼스(Google Offers)` 사업을 시작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초 그루폰 인수에 60억달러를 제안했다 거절당한 후 경쟁서비스를 준비하기 시작, 지난 6월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구글 오퍼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이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사업을 운영해왔다. 구글은 시카고 지역 첫 번째 거래상품으로 시카고 커브스 야구경기장 `리글리필드` 인근의 생맥줏집 `구스 아일랜드(Goose Island)` 20달러 이용권을 50% 할인한 10달러에 내놓았다.

10일 오후 4시 현재 구매자는 800명. 이 거래는 이날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슈카리타 멀푸루는 "그루폰은 이미 수많은 경쟁을 거치며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의 시카고 입성이 그루폰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루폰은 오히려 기업 가치를 높이고 거래처와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내부적인 문제들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구글 오퍼스` 제품관리 디렉터 에릭 로즌블럼은 "구글 거래는 (그루폰과)다르다"면서 "다른 제휴업체를 대상으로 더 다양한 거래를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오퍼스는) 개개인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이메일이나 휴대전화는 물론 구글 검색이나 지도 등을 통해서도 거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즌블럼은 이어 "구글은 보상 추적(redemption tracking)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서비스를 다시 찾는 소비자 수와 지출 규모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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